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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복귀 이틀 만에 2군행, 왜?…브랜든 오지만, 또 5선발 후보 추가한다

작성일: 2023.06.15 18: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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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민규 ⓒ곽혜미 기자
▲ 두산 김민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선발 준비를 시키려 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우완 김민규(24)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 감독은 김민규가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13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일단 불펜으로 기용하며 쓰임새를 살폈고, 김민규는 13일 창원 NC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인 144㎞가 나오는 등 완벽한 구위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 감독은 당장 김민규를 1군에서 불펜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주면서 선발 수업을 더 받도록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군 등록 이틀 만에 2군행을 지시한 배경이다. 

이 감독은 "보고받은 것보다 (김민규가) 몸이 덜 만들어져 있었고, 구위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금요일(16일)까지는 1군과 같이 움직이면서 밸런스를 잡은 뒤에 토요일부터 2군에 합류해 선발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대체 외국인 투수로 브랜든 와델을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있던 큰 구멍은 채웠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곽빈-최원준까지는 고정이 됐고, 남은 한 자리를 장원준과 김동주, 최승용 등이 경쟁하는 구도다. 

이 감독은 5선발 경쟁 후보군에 김민규를 추가해 뎁스를 더 두껍게 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김민규가 어느 시점에 선발로 들어올지 사실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김민규는 밸런스를 잡고 좋았던 구위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동주나 최승용이나 풀타임이 처음이다. 체력적인 문제나 기술적인 문제나 완벽하게 1군에서 1년을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 사전에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 부진도 있을 수 있고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브랜든이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투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길 바랐다. 이 감독은 "브랜든이 올 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주면 확실히 투수 쪽에서는 여유가 생긴다기 보다는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는 우리가 급하고 힘들지만, 돌려막기로 고생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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