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모습 보여주고 싶어" '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 40여년 여정 피날레[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해리슨 포드가 시리즈의 마지막을 앞두고 성공적인 피날레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개봉을 앞둔 배우 해리슨 포드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16일 오전 한국 언론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리슨 포드는 이번 작품에 대해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어제가 첫 번째 '인디아나 존스' 개봉 42주년이라고 하더라. 총 5편의 '인디아나 존스'에 출연했다. 4편까지는 인디아나 존스의 나이가 그렇게 크게 들지 않는다. 저희는 15년 만에 다섯 번째 '인디아나 존스'를 만들었다. 캐릭터의 성장과 나이가 듦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 저도,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가 드는 것을 표현해야지만 이 프랜차이즈가 잘 종료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4편 끝에 가면 인디아나 존스가 결혼을 한다. 결혼 이후의 삶은 어떨지 고민하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너무 좋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주셨다. 그걸 기반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확실하다"고 웃음 지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오랜 인기 프랜차이즈의 마지막 편을 연출하는 부담감에 대해 "언제나 좋은 스토리 텔링을 해야한다는 것에 귀결이다. 피날레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굉장히 훌륭한 오케스트라나 고전 음악같은 위상에 걸맞게 마무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쉬운 답은 없다.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할 수 있어서 함께하며 답을 찾아나갔다.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성으로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갖는 의미가 모든 팬들에게 다르다. 사실 우리가 프랜차이즈라고 하지만 그건 상업적인 영화고 현대적인 동화라고 생각한다. 자녀들에게 얘기해주고 손자, 손녀에게도 얘기해준다. 각자에게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추억이 있고 각자 좋아하는 영화가 다를 것이다. 각각의 개성이 있다. 그렇기에 저는 제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제가 어떤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지 고민했다"며 "저 역시 팬이기 때문에 팬으로서 만족한다면 다른 분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디아나 존스'를 처음 접하는 젊은 친구들에게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리슨 포드는 고난도 액션이 가득한 시리즈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사실 저는 재밌다. 이런 스토리 텔링과 관련된 액션과 신체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연기가 즐겁다. 다만 여러 이유로 어떤 액션이 조금 위험할 수 있다면 제가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시더라. 배우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니까 그런 것인데 너무 화가 나더라. 할 수 있는데 말이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제가 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조용한 장면만큼 뛰고, 달고, 날리는 장면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가족 영화다. 심각한 고어는 나타나지 않는다. 수위를 잘 조절했다. 인디아나 존스는 세대를 넘어 이야기 되고 있는 스토리인데,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선에서 액션이 이뤄졌다. 이 영화는 아이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서 관람한다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운명의 다이얼'이라는 유물을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마지막 시리즈의 소재로 운명의 다이얼을 선택한 것에 대해 "모든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유물들은 영화 주제나 테마에 관련이 있다. 이번에도 캐릭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물을 선택하려고 했다.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든다. 제임스 본드, 한 솔로 등도 나이가 든다"며 "영화든 현실에서든 대게 나이가 든다고 회피하려고 하거나 극복하려고 한다. 저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시간이 가지고 있는 의미,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나이가 듦을 회피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시간의 흐름이 인디아나 존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싶었기에 시간과 관련된 유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해리슨 포드는 15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로 컴백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이유에 대해 "사실 이전부터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만약 우리가 영화를 만든다면 그 캐릭터가 나이가 든 모습을 꼭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관객 분들이 봤을 때 이번 인디아나 존스는 예전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나이가 들었는가, 둘 다인가. 어떤 가치관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가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시나리오 개발 작업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스필버그 감독과 제가 만족할 만한 스크립트가 없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저와 감독님 모두 작품이 있어서 각자 집중을 하다가 또 다른 누군가가 이 영화 개발을 계속 해줬으면 했을 때 제임스 감독님이 왔다. 감독님이 쓴 스크립트가 만족스럽다. 아름다운 피날레를 만들어 줬고 기대 이상이었다. 오락적인 요소를 놓치지 않고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감정과 오락적인 요소를 합쳐서 스토리 텔링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오프닝 시퀀스가 15분 정도 되는데 처음 대본을 보고 의구심이 있었다. 어떤 비전이 있는지 설명 들었고, 영화를 보고 만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사랑 받은 이유에 대해 "오랜 세월 한 세대가 다른 세대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덕분에 많은 팬들 만날 수 있었다. 다음 세대가 영화를 경험할 수 있고 저도 새로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디아나 존스'는 가족 영화이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영화다. 매력을 가지면서도 고리타분하지 않고 재밌게 영화를 풀어나가는 면이 중요했다. 또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하는 영화인 것 같다. 보편적 주제를 얘기하고 있기에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제가 조금 더 첨언을 하자면, 예전에는 전세계적으로 액션 어드벤처 영화가 좀 더 친절한 면이 있었다. 최근 액션 영화를 보면 액션 자체에 집중하면서 폭력적인 요소도 좀 있다. 아쉽지만 상상력의 측면에선 예전보다 줄어든 면이 있다. '인디아나 존스'는 여전히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액션 자체에 포커스를 두진 않고 전반적 스토리 텔링이나 감정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좀 더 매력있지 않나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런 액션이 오케스트라나 발레처럼 조화를 이루면서 좀 더 즐겁고 가볍게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미디와 유머, 가벼운 주제들을 얘기하면서 겹치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면들이 아주 오랫동안 널리 이야기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해리슨 포드는 한국 팬들에게 "많은 한국 팬 분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저희는 항상 영화의 관객 분들을 생각하며 만든다.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한다. 저희가 열심히 만든 만큼 재밌게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다. 오는 28일 개봉.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변요한, '타짜' 시리즈 피날레 소감 "부담감이나 두려움은 없어"
2026-08-12
-
'스크린 데뷔' 스윙스, 얼굴 문신까지...'타짜: 벨제붑의 노래' 강렬 비주얼
2026-08-11
-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영부인 저격사건 첫 영화화한 이유 "쉽지 않은 이야기"
2026-08-10
-
'암살자(들)' 슈퍼막내 이민호, 유해진·박해일과 첫 호흡 "인격이 품격임을 느꼈다"
2026-08-10
-
"균형있게 또 재미있게" 유해진과 현대사 만났다…'암살자(들)' 추석 출사표[종합]
2026-08-10
-
유해진, 설에는 '왕사남'→추석엔 '암살자(들)' "명절에 오니 좋네요"
2026-08-10
추천 콘텐츠
-
‘랭킹송: 건강한가요’ 재하, 노래부터 사연 소개까지 ‘만능캐' 활약
2026-08-12
-
"쇼콘의 감동 그대로" 앤더블, 팬송 '해피앤드' 스페셜 비디오 공개
2026-08-12
-
데이식스→나카시마 미카, 'XMF 2026' 합류...2차 라인업 공개
2026-08-12
-
'옥장판' 침묵 택한 김호영, '친일 후손 논란' 하영 SNS에 '좋아요'
2026-08-12
-
피프티피프티, 데뷔 첫 日 공연 성료....필리핀으로 '로버블' 열기 잇는다
2026-08-12
-
하영, 인터뷰 취소→뒤늦은 자필 사과 "부끄럽게도 무지했다"
202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