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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또 홈런' 한화에 160km 괴물급 슈퍼루키 또 있네…어떻게 '멘탈붕괴' 이겨냈을까

작성일: 2023.06.16 15:4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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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외국인투수 상대로 터뜨리더니 통산 2호 홈런은 국가대표 에이스 공략에 성공하면서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한화 신인 외야수 문현빈(19)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문현빈은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초 댄 스트레일리의 145km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것도 모자라 1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나균안을 상대로 아치를 그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나균안의 132km 포크볼을 공략한 결과였다.

19세 신인의 2경기 연속 홈런. 한화는 문현빈의 장타쇼를 앞세워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

어느덧 타점도 20개를 채운 문현빈은 시즌 타율 .256 2홈런 20타점 3도루를 기록하면서 독수리 외야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문현빈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것에 대해 "타구가 라인드라이브였고 사직구장 펜스가 높기 때문에 긴가민가했지만 심판의 홈런콜을 보고 알았다"라면서 노림수에 관한 질문에는 "항상 직구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오면 결과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천안북일고 시절부터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문현빈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느끼는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의 차이는 무엇일까. 문현빈은 "확실히 꾸준하게 잘 하는 것이 어렵다. 고교 시절에는 한 대회를 마치고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프로는 매일 경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4월에만 타율이 .218에 머물렀고 5월 19일 잠실 LG전을 마친 뒤에는 타율이 .188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시련을 겪었다. 

▲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시범경기에서 내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고 정규시즌에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부담이 많았다. 결과를 의식하게 됐고 타석에 들어서면 타율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문현빈은 "사실 4~5월에 멘탈이 많이 힘들었다. 이지풍 코치님과 멘탈 트레이닝을 했는데 신세계였다. 야구는 멘탈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멘탈 트레이닝의 효험을 본 것이 최근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타율 .292 2홈런 6타점으로 분명 상승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160km 슈퍼루키 김서현의 입단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 시점에서 프로 무대 적응도로 따지면 문현빈이 한 발 앞서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한 명의 슈퍼루키가 등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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