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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신 두산 타자 vs LG 이적생 포수 '1분 벤클'…두산 만루 무득점

작성일: 2023.06.16 21:2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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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잠실 두산-LG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 신원철 기자
▲ 16일 잠실 두산-LG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라이벌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열기를 더했다. 긴 시간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묘했다. LG 출신 두산 거포 양석환과, LG로 FA 이적을 택한 포수 박동원의 말싸움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LG와 두산은 16일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7회초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두산은 5회까지 2-4로 끌려가다 6회 무사 만루 후 2점을 따라붙어 균형을 맞췄다. 7회에도 만루 기회가 왔다. 박계범의 2루타와 양의지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양석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LG 네 번째 투수 유영찬의 공이 양석환 몸쪽으로 심하게 붙였다. 양석환은 마운드를 바라보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포수 박동원이 일어서 양석환의 시야를 가로막았다. 그리고 두 선수의 설전이 시작됐다. 

대화가 길어지자 양 팀 벤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선수들이 벤치를 비우고 홈플레이트에 모였다. 큰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선수단이 집결한 뒤 1분도 지나지 않아 상황이 종료됐다. 심판이 선수들을 제지하며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혼란스러운 분위기에서 두산의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두산은 역전에 실패했다. 강승호의 땅볼을 오지환이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송구했다. 까다로운 타구, 쉽지 않은 송구였는데 유격수 오지환과 1루수 정주현 두 입단 동기가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합작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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