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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세기만 했던 오현규-머리는 여전했던 조규성-시간 부족 황의조, 원톱 경쟁은 ING

작성일: 2023.06.16 22:0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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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오현규 ⓒ곽혜미 기자
▲ 조규성 ⓒ곽혜미 기자
▲ 조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 힘 조절이 되지 않았던 오현규(셀틱)와 비교해 섬세함을 보여준 원톱 조규성(전북 현대)의 활약이었다. 

조규성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A매치 첫 경기에 대기 명단에 있었다. 그렇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머리를 활용해 보여준 2골은 팬들의 가슴에 깊이 남아 있었다. 

경기장 안에서 분위기가 반영됐다. 대기 명단에 있던 조규성의 이름이 호명되자 엄청난 함성이 울러 퍼졌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이상이었다. 

선발로 나선 오현규는 황의조(FC서울), 조규성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렇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해 리그 등 국내 3관왕을 차지하는 과정에 골로 기여했던 모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의지는 좋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빗맛으며 반대편으로 나갔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후반 16분, 황희찬이 수비의 볼을 뺏어 전방으로 전진해 옆으로 패스한 것을 아크 중앙에 있던 오현규가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로빙 슈팅 등 여유가 있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결국 후반 17분 오현규가 빠지고 조규성이 투입됐다. 머리를 쓸어 내리는 조규성을 향한 팬들의 함성은 대단했다. 실력으로만 보이면 되는 일이었다. 

조규성은 전방에서 높이와 슈팅의 힘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31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머리로 방향을 틀었다. 아깝게 인쪽으로 빗겨 나가면서 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머리를 잘 사용하는 이미지를 각인하기에 좋은 장면이었다. 

높이가 있는 조규성의 존재감에 페루 수비진은 뒤로 물러 서거나 밀착 수비를 해야 했다. 한 방이면 됐지만, 페루 수비는 끈질겼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가 배달 되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로 아쉬운 시간만 지나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막판 교체로 나온 황의조까지 원톱 경쟁은 현재 진행형을 보인 페루전이었다. 0-1 패배로 경기 흐름도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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