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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맨유 인수전, 결국 텐 하흐 분노 "영입을 하나도 못하잖아"

작성일: 2023.06.19 08:1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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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인수 협상 소식만 몇 달째 이어진다. 아직 새 주인은 오리무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인수전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 사이 시즌은 끝났고 여름 이적 시장이 열렸다. 당장 큰돈을 써야 하는데 오히려 곳간을 틀어 잠갔다.

지금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어떠한 지출도 않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가장 큰 좌절을 한 건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구단 인수협상이 길어지자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맨유는 사실상 이번 이적 시장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팀 상황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영입 우선순위로 뒀던 선수들을 하나도 데려오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공개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뺏길 위기에 처했고, 해리 케인은 토트넘과 협상 실패로 포기했다.

▲ 여러 선수들이 영입 물망에만 오르고 계약까진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여러 선수들이 영입 물망에만 오르고 계약까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첼시와 메이슨 마운트 이적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여기에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여름부터 강력히 원했던 데클란 라이스는 라이벌 구단들 중 하나로 갈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라이스는 이번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게 확실시 된다.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구단주도 인정한 사실이다.

현재까지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전 선두에 있다. 그 뒤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바짝 뒤쫓고 있다. 맨유는 멀리서 바라만 볼뿐이다.

더 큰 문제는 언제 구단 인수가 끝날지 모른다는 것. 카타르 왕실 자본을 등에 업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가 맨유 새 주인으로 유력하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

인수 작업이 끝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받고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 이는 맨유의 전력 보강이 당분간은 힘들다는 의미. 텐 하흐 감독의 속은 타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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