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어떻게 거절하나…첼시 잉여자원, 연봉 2배 제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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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후벵 네베스(알 힐랄)에 이어 또 다른 유럽 축구 스타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추진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알 나스르(30)가 첼시 윙어 하킴 지예흐에게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뿌리칠 수 없는 금전 조건으로 지예흐를 유혹한다.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알 나스르가 제시한 연봉은 1200만 유로에서 1300만 유로. 지예흐가 첼시에서 받는 연봉 2배 수준이다.
현재 지예흐는 라힘 스털링 등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탓에 첼시에서 이적 대상으로 분류돼 있는 등 가치가 떨어진 상태이지만, 알 나스르는 반대로 접근한 것이다.
지예흐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000만 유로에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우며 주목받았으나,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출전 시간이 줄었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뛰었고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하다. 득점은 없고 도움 3개만 올리는 데에 그쳤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는 만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첼시가 다음 시즌 UEFA 재정 플레이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선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지예흐 이적에 힘을 싣는다.
선수 시절 토트넘 홋스퍼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팀 등에서 활동했던 라파엘 판더바르트는 지난해 11월 "지예흐는 훌륭한 선수다. 그런 선수를 위해 (팬들은) TV를 보고 경기장에 온다"며 "지예흐가 벤치에 있다는 것은 축구계 전체에 유감이다. 이런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다면 축구계에 좋지 않다"고 이적을 촉구한 바 있다.
지예흐가 알 나스르에 합류한다면 호날두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번 시즌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알 이티하드에 밀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우승에 실패한 알 나스르는 지예흐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유럽 이적 시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여러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고 있다. 19일 더 타임즈에 따르면 울버햄턴 원더러스 미드필더 네베스가 알 힐랄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또 같은 날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은골로 캉테가 알 이히하드와 4년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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