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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승 투수와 트레이드→김현수 동료→한국행…한화 새 식구의 우여곡절 야구인생

작성일: 2023.06.19 14:2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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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외국인타자 닉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시절 모습
▲ 한화 외국인타자 닉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시절 모습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상위 100명 안에 드는 특급 유망주였지만 이제 한국 무대까지 왔다. 우여곡절이 많은 야구 인생이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방출한 이후 18일 만이다. 계약 조건은 총액 45만 달러.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윌리엄스에 대해 "공수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적극적인 타격이 강점이며, 수비력과 주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인성도 좋다는 평가"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윌리엄스는 2012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선수로 201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97위를 차지하며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텍사스 팀내에서도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끝내 텍사스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없었다. 텍사스가 윌리엄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2015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을 앞두고 정상급 좌완투수 콜 해멀스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 6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텍사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건넨 선수는 윌리엄스를 비롯해 호르헤 알파로, 알렉 애셔, 제라드 아이크호프, 맷 해리슨, 제이크 톰슨 등 6명. 그 대가로 해멀스와 제이크 디크먼을 받았다. 6대2 트레이드였다. 

해멀스는 개인 통산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선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윌리엄스는 2016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64위에 등극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팀내에서도 3위에 위치할 정도였다.

▲ 닉 윌리엄스
▲ 닉 윌리엄스

 

드디어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윌리엄스는 83경기에서 타율 .288 12홈런 55타점으로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2018년에는 140경기에 타율 .254 17홈런 50타점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당시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현수와 함께 뛰기도 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타율 .230 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2018년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윌리엄스도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2019년 67경기에서 타율 .151 2홈런 5타점에 그친 윌리엄스는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10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그 이후 다시는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51 31홈런 110타점.

지난 해 멕시칸리그로 자리를 옮긴 윌리엄스는 타율 .370 29홈런 7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올해 역시 타율 .304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화의 레이더망에 걸려 들었다. 멕시칸리그가 타고투저 리그이기는 하지만 키움의 에디슨 러셀 역시 멕시칸리그에서 거둔 호성적을 바탕으로 KBO 리그로 돌아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윌리엄스의 활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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