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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직접 밝힌 리우 구상(영상)

작성일: 2016.06.27 10:36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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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18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신태용 감독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화문, 김덕중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18명의 남자 축구 태극 전사들이 확정됐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23세 이하 대표팀 18명의 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3명의 와일드카드에는 예상대로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뽑혔다. 신태용 감독은 애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속팀의 차출 불가 방침으로 공격수 석현준을 낙점했다.  

와일드카드로 2명의 공격수를 합류시킨 전례가 없지만 신태용 감독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략으로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홍정호의 차출 불가로 많은 고민을 했다. '수비수를 뽑을까'하고 기술위원회와 많은 고민을 거친 끝에 공격수 석현준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정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수비 라인에는 중앙 수비수 최규백(전북)을 비롯해 송주훈(미토),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공수 조율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권창훈(수원)이 발탁됐고 박용우(서울), 문창진(포항), 이찬동(광주), 류승우(빌레펠트), 이창민(제주) 등이 신태용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 최전방을 담당했던 김현(제주)은 석현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지 못했다. 대표팀 골문을 책임질 골키퍼에는 김동준(성남)과 구성윤(삿포로)이 확정됐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와일드카드, 해외파 선수들 합류 시기는?

7월 18일 출국하는데 석현준의 경우 현지에서 합류하는 걸로 했다. 장현수는 7월 23일 (중국 리그) 경기를 뛰고 25일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멜버른에서 7월 26, 27일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까지 뛰고 살바도르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수비 보강이 가장 큰 관심 가운데 하나였는데 와일드카드 수비수는 한 명 뿐이다.

사실은 홍정호, 장현수가 유력했다. 홍정호의 경우 독일까지 직접 갔고 본인이 (올림픽 출전에)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래서 걱정을 크게 안했는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곤란해 했다. 강하게 반대를 해서 장현수만 뽑게 됐다. 와일드카드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예비 엔트리 35명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18명의 최종 명단을 결정해야만 했다. 와일드카드를 뽑을 수 있는 폭이 상대적으로 좁았던 점은 있었다. 

-석현준 발탁 배경은 무엇인가.

(석현준은)황의조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가장 큰 이유는 체코, 스페인 등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보여 준 능력이다. 유럽 선수를 상대로도 힘이 돋보였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종 명단에 몇 점을 주고 싶나. 최종 목표는?

코칭스태프 합의 아래 뽑은 선수들이다. 100점을 주고는 싶지만 냉정히 얘기하면 6, 70점 정도일 것이다. 브라질에 도착해서 100점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선수단에 우리가 왜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고생해야 하는지를 설득하겠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종 명단을 이렇게 구성한 배경은 무엇인가

타 팀에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23명과 18명의 최종 명단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리우에서는 다양하게 전략을 짜기 어려울 것 같다. 한두 가지 전술을 갖고 조직력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내용과 반대로 취약한 부분은?

강점은 미드필더들의 2선 침투, 공격진과 연계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양쪽 풀백들의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 걱정은 된다. 잘 훈련해서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준다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유럽파들이 조금 늦게 합류하는 것은 아닌가.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황희찬은 상파울루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석현준, 손흥민도 현지에서 합류하는데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몸을 끌어올린 뒤 합류하겠다고 얘기했다.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손흥민, 장현수 활용 계획은?

손흥민은 윙포워드로 쓸 계획이다. 본인의 장점을 최대화해야 할 것이다. 물론 손흥민이 오게 되면 서로 어느 포지션이 좋을지도 얘기하겠다. 장현수는 멀티 플레이어 성향이 강하다. 다만 너무 많은 포지션을 맡다 보면 전문성이 떨어진다. 한두 포지션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주장 완장은?

와일드카드 선수와 23세 이하 선수들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는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데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누구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지 결정하지 않았다. 


[영상] 신태용 감독, 편집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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