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윈-윈 트레이드가 있나 "메츠 합리적 결정, 텍사스 우승 도전" 모두 A학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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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차지한 맥스 슈어저가 FA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슈어저를 내보낸 뉴욕 메츠도, 그를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도 모두 좋은 선택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기 드물 정도로 균형이 잘 맞았다.
메츠와 텍사스는 30일(한국시간) 메츠는 텍사스로부터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가 가능한 루이산겔 아쿠냐를 영입했다. 슈어저의 연봉 일부를 보전하는 조건도 붙였다. 올 시즌 잔여 연봉 포함 약 3600만 달러를 메츠가 낸다.
미국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세 명이 이번 트레이드를 평가했다. 러스틴 도드, 브리타니 기롤리 기자는 양쪽 모두에 A학점을 줬다. 스테픈 J 네스빗 기자는 텍사스에 A, 메츠에 B+를 매겼다. 세 사람 모두 어느 한 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는 균형잡힌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내린 셈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메츠는 우승 경쟁을 포기했고, 텍사스는 가속 페달을 밟았다. 메츠는 '폭풍쇼핑'에도 49승 55패 승률 0.4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고, 텍사스는 60승 46패 승률 0.571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도드 기자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대포를 쏠 준비를 했다"며 고액연봉자 슈어저를 정리하면서 오티니 영입을 위한 자금 여력을 확보했다고 봤다. 또 "메츠는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특히 코헨이 다음 시즌에도 돈을 쓰려 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메츠가 내년에도 지출 기조를 유지해야 슈어저 트레이드가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텍사스에 대해서는 "크리스 영 단장은 드래프트, FA, 트레이드 등 방법을 불문하고 선발투수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슈어저는 부상 위험이 있지만 잘 풀리면 텍사스는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썼다.
기롤리 기자는 다른 점에 주목했다. 그는 "슈어저의 합류로 텍사스는 제이콥 디그롬의 이탈에도 '윈나우' 로테이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슈어저의 최근 경기력은 사이영상을 받던 시절과는 차이가 있지만, 텍사스에는 그가 사이영상을 받던 때 함께했던 마이크 매덕스 코치가 있다"고 짚었다. 반대로 메츠는 텍사스 팀 내 3순위 유망주 아쿠냐 영입으로 미래를 확보했다고 썼다.
네스빗 기자는 메츠에 B+를 주기는 했지만 이 트레이드가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은 다른 두 사람과 같다. 그는 "슈어저의 연봉 일부를 덜어내고 아쿠냐를 영입할 수 있다니, 포기하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메츠의 결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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