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동생 엄태구 노개런티 아냐, 다 비즈니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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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엄태화 감독이 동생 엄태구의 특별출연에 대해 "비즈니스 캐스팅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엄태화 감독의 친동생인 배우 엄태구가 노숙자 역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엄태화 감독은 엄태구 캐스팅에 대해 "노숙자들이 잠깐 나오는데, 저희가 아파트로만 들어가서 아파트 사람들에게만 몰입하면 시야가 좁아진 채로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번 시선을 빼서 아파트를 조망해주는 객관적 인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간의 연극적, 뮤지컬 적인 인물들을 불러와서, 그치만 너무 동떨어지지 않게 외부에 사는 노숙자들을 선택했다. 말을 전달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재밌겠다 싶어서 세팅해놓고 누가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무게감있는 사람이 와서 이걸 말하면 더 귀 기울여 들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엄태구의)목소리도 마침 되게 특이하지 않나. 그래서 '이거 어때'하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엄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엄연히 소속사가 있기 때문에 회사를 통해 보내서 정식으로 제안했다. 노개런티는 아니다. 다 비즈니스였다"며 "연기도 만족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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