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2루타 쾅! 최고의 1번 김하성 안타+볼넷으로 1경기 2출루…위기의 샌디에이고 4-5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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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기선제압으로 이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뒷문 단속에 실패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13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두 차례 출루했다. 타율은 0.286, OPS는 0.830이다.
첫 타석에서는 적극적인 타격이 장타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1회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포트를 상대로 포문을 여는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온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앞서 들어온 4구도 모두 직구라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고, 5구를 통타해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1번타자가 시작부터 2루타를 치자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힘을 얻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타티스는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홈송구를 택하자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렸다. 애리조나도 송구를 중간에서 끊고 대처했지만 타티스의 발이 더 빨랐다.
후안 소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티스가 3루를 훔치며 추가점에 다가섰다. 매니 마차도의 2루타가 터졌고, 2사 후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안타 5개를 치면서 3-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하성은 3-1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1루를 밟았다. 이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포트의 공이 이리저리 흩날린 가운데 김하성은 인내심을 발휘했다. 볼카운트 3-1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스위퍼를 참아냈다. 단 이번 출루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으나 소토가 2루수 땅볼로 잡혔다.
4회와 6회에는 득점권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2루에서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투수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해 3구 삼진에 그쳤다. 3구 모두 슬라이더였다. 김하성은 초구 파울 뒤 2구를 지켜보며 볼카운트 0-2에 몰렸다. 3구째 슬라이더에는 헛스윙하고 말았다.
4-4로 맞선 8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프리아스의 초구 커터에 손을 댔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8회와 9회 무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 불펜이 무너지면서 애리조나에 4-5로 역전패했다. 선발 세스 루고는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다. 3-2 리드에서 나온 두 번째 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6회를 잘 넘겼지만 7회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4-4가 되는 동점 2점 홈런을 맞았다.
세 번째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는 8회 1사 만루에서 토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패전을 안았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몸을 날려 안타를 막아낸 덕분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8회 나온 1점은 공격 기회가 단 1번 뿐인 샌디에이고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2연패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순위 마이애미 말린스에 5.5경기 뒤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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