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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냥 나니까"…트와이스 지효, 데뷔 8년 만에 연 솔로 '존'[종합]

작성일: 2023.08.18 12:1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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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트와이스 지효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솔로 첫 미니앨범 ‘존’ 간담회를 열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지효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고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나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솔로 주자다.

지효는 “제가 이 일을 꿈꾼 게 8살, 9살 때쯤이었다. 회사에 들어온 지 19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준비도 열심히 많이 했고 굉장히 떨린다”라고 웃었다.

이어 “처음 솔로 얘기를 들었을 때가 작년이다. 제가 고생했다는 게 생각난다기보다는 설렜던 게 크다. 제가 트와이스가 아닌 어떤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좋아해 주실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존’은 지효를 의미하는 알파벳 ‘Z’와 영단어 ‘원(ONE)’을 결합한 것으로, ‘지효의 첫 번째’이자 ‘지효의 온전한 하나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파워풀한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 긍정적인 에너지로 K팝신에서 존재감을 발산해 온 지효가 솔로 가수로 그간의 내공을 발산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킬링 미 굿’은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사운드에 지효의 강점인 풍성하고 시원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뮤직비디오 속 빗속 댄스 등 지효의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효는 발라드로 타이틀곡을 하지 않을까 하셨던 것 같다.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으면 솔로 데뷔가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가수로서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좋아해 주셔서 그게 제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특히 이 곡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요계 히트 메이커’ 박진영이 지효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가사를 써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효는 “박진영 PD님이 별다른 말씀은 안 하셨다. 그저 ‘잘했다, 수고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 제목도 너무 좋았고, 곡 내용도 굉장히 사랑스러우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노래와 잘 붙는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지효의 솔로 활동 뿐만 아니라 미나, 사나, 모모의 첫 유닛 결성까지 ‘따로 또 같이’ 활동으로 ‘K팝 최정상 걸그룹’의 빛나는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효는 “저희가 9명이라는 많은 인원으로 너무 오랜 시간을 해왔다. 처음 혼자 하는 스케줄이 적응이 안 되고 허전함이 컸는데 미나, 사나, 모모도 저랑 같은 타이밍에 유닛 활동을 하고 있어서 서로 위로도 하고 ‘우리 잘 하고 있는 거야’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트와이스 중 가장 먼저 솔로 데뷔에 나선 나연의 조언도 귀띔했다. 지효는 “나연 언니는 먼저 솔로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서 이런 부분이 아쉬운데 어떠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이런 솔직한 피드백도 해주고, 이런 점이 힘들 거니까 마음 단단히 먹어라는 조언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지효는 첫 솔로 데뷔에서 ‘지효스러움’이 뭔지를 보여주는 작업에 집중했다. 트와이스가 쨍한 고음과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가요계에서 자리매김했다면, 지효는 스펙트럼 넓은 장르에 화려한 퍼포먼스로 지효의, 지효에 의한 ‘솔로 파워’를 보여준다.

그는 “고음이 많은데 저음이 들어간 곡들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라틴,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생각이 컸다. 트와이스로 활동할 때는 저도 보여드리면서 한 명 한 명이 팀으로 어우러지게 한 것 같다면, 지금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수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거기에 집중했다”라고 했다.

이어 “솔로로 혼자 무대에 서 있는 모습보다는 팀으로서 서 있는 모습을 연습생 때 많이 상상했던 것 같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팀을 꾸려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이 컸다. 그 꿈을 이루고 나서는 팬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제가 꿈꿨던 모습이었고, 그래서 감사함이 크다. 10년 후 지금과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티스트적으로 아니라 사람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지금의 저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지효는 “나연언니의 솔로 성적이 좋다 보니까 부담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성적에 대한 목표는 없다. 그냥 부끄럽지 않은 앨범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미 목표를 이룬 것 같다”라고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효는 “제가 저를 스스로 생각할 때 밝고 에너제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무대에서 많이 보여진 것 같다. 안무를 파워풀하게 추고 밝은 노래를 하고 방긋방긋 웃고 그런 모습이 제게서 나온 것이라 그게 제 자체의 매력이지 않을까”라며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예뻐보이려고 노력하고 싶지 않고, 귀여워 보이거나 멋져 보이거나 그런 걸 위해 노력한다기 보다는 순간 순간을 느끼고 즐겁게 일을 하는 게 행복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효는 이날 오후 1시 ‘존’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킬링 미 굿’으로 활동에 나선다.

▲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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