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에 큰 애착, 영향 많이 받아" '크리에이터'로 7년 만에 돌아온 가렛 에드워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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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아시아에 대한 애착과 영향으로 만든 영화 '크리에이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8일 온라인으로 영화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영화 '크리에이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AI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SF 블록버스터 영화를 탄생시킨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이후 7년 만에 신작 '크리에이터'로 찾아온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고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처음 선보였던 영화는 저예산, 독립 영화였지만, 그 작품을 통해서 '고질라',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독립영화지만,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었던 경험과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던 경험에서 장점들만 모아서 대서사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결정체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크리에이터'의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작업에도 참여했다. '크리에이터'의 각본을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기회가 있으면, 좋아하는 영화를 섞어서 용광로에서 꺼낸 영화를 만들어 극장에 걸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라며 "동남아 여행할 때 차기작에 대해 로봇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베트남에서 승려들이 사찰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저 승려들이 로봇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웠다. 다른 감독이 이 생각으로 만든다면 질투가 날 것 같아서 얼른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했다.
SF 장르 영화의 대가로 거듭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공상과학 영화는 유니크한 장르"라며 "비유와 은유를 통해 현실에 대한 코멘트를 한다,. 로봇 우주선 나오지만, 다른 영화에서는 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실을 과장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관객이 보면서, 저 상황에 처한다면, 내가 믿어왔던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것이고 거기서부터 생각이 시작된다"라고 SF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AI 이야기에 대해 그는 "시나리오 작업을 2018년부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AI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그때쯤이면 차가 날아다닐 것 같고 달에서 살 것 같이 먼 존재라고 생각했다. 관객이 나와 다른 사람을 통해 공감하고 그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당시에 배경을 2070년 정도로 설정하며 농담처럼 '그때 나는 죽었을 테니 영화 속 상황이 달라도 나는 바보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멀리 생각을 했다. 근데 2023년이 배경이 됐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AI가 실생활에 들어와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라고 AI 기술 발전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VFX 작업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다른 시도를 했다"라며 "보통 영화를 만들 때는 영화의 디자인, 아트가 다 된 이후 스튜디오 입장에서 예산을 잡아서 설정한다. 근데 이번에는 반대로 했다. 실제 로케이션을 가서 촬영을 다 하고 촬영 다 마치고. 편집 끝난 상태에서 디자인이 들어갔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입혀서 공상과학적인 요소를 입혔다. 효율적이고 현실감 있는 그림이 나온다. 앞에는 미래의 그림이 있지만, 뒤에는 실제로 찍은 거기 때문에 리얼리즘과 퓨처리즘이 잘 블렌딩 된 그림이 탄생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았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한스 짐머와 작업에 대해 "음악 어플에 가장 자주 듣는 음악 25개 중 15개가 한스 짐머 음악 감독의 노래다. 그래서 더 중요했고 함께 해서 너무 다행이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편집자들이 편집 레벨에서 한스 짐머 음악으로 작업을 하게 되고 많은 음악 감독들이 한스 짐머 느낌 나는 쪽으로 짝퉁 카피를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노래를 듣고 한스 짐머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않게 차별화된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의 여러 종교 음악 등 종교 음악이나 서양의 고전 음악도 많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알피 역을 맡은 아역 배우 매들린 유나 보일스에 대해서는 "천재적인 능력이 있는 배우"라며 "설명만 해주면 그대로 그려냈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한테 왜 얘만큼 못하냐고 말할 만큼 연출이 필요 없는 특별한 배우였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가렛 에드워즈는 '크리에이터'의 주제에 대해 "의도를 갖고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 영화가 좋지 않은 영화로 전락한다. 그래서 주인공의 딜레마를 갖고 쓰기 시작하면, 중간쯤 영화의 핵심을 나도 관객들도 알게 된다"면서도 "그래도 말씀을 드린다면 나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자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크리에이터' 작업에서 아시아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아시아에 대한 큰 애착을 갖고 있어서 즐거움을 느꼈던 만큼 아시아 관객들도 즐거움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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