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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정수정 "송강호 연기 어메이징…내가 이걸 보다니 '럭키'"[인터뷰①]

작성일: 2023.09.22 10:5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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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정. 제공ㅣ거미집
▲ 정수정. 제공ㅣ거미집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수정이 대선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며 "어메이징 했다"고 밝혔다.

영화 '거미집'의 정수정이 개봉을 앞둔 22일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수정은 송강호와 함께한 장면에 대해 "처음에 송강호 선배랑 리딩을 했을 때 저에게 '어 애비규환 잘 봤어' 이렇게 얘기해주시더라. '그걸 챙겨봐주신 것이냐'고 저도 너무 놀랐고 그 작품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되게 스위트 하셨다. 아빠처럼 앉아서 '어 왔어? 이거 먹어' 이렇게 해주시고 '밥 먹었어?' 이렇게 같이 밥도 먹고 했다. 연기를 옆에서 하는 걸 보면 되게 저도 어메이징하다. 저도 항상 스크린에서만 보다가 같이 연기를 하면서 이걸 내 두 눈으로 보게 되는 것도 신기하더라. '내가 진짜 럭키하구나. 지금 이 자리에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싶다. 이걸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도 이걸 즐기도록 노력해봐야겠다 하는 자세로 임했던거 같다"고 밝혔다.

또한 '송강호의 조언'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연기할 때도 조언을 엄청 해주시진 않더라"고 웃으며 "칭찬해주시고 긴장할까봐 격려해주시는게 많았다"고 답했다.

특히 칸 영화제에 갔을 때는 송강호의 존재가 큰 의지가 됐다고. 정수정은 "엄청 의지가 됐다 리더처럼 이끌어주셨다. 칸이 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정말 익숙하시다. 영화제 디너도 대표로 '나 갔다올께' 하고 가시더라. 너무베테랑이시다.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드해주셨고 '레드카펫에서는 이런 식으로 하고 카메라가 여기 있을 거니까 포즈를 이렇게 하고. 기립박수 받을 때는 손키스를 꼭 해라'라고 진짜 콕 찝어서 말씀해주셨다.  또 '기자회견 때 수정아 너는 영어로 해' 그런 리드를 좀 해주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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