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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전북에선 화 내던데…대표팀에서 달라진 캡틴 백승호

작성일: 2023.09.24 11: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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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과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입장하는 주장 백승호와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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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황선홍호 주장 백승호(26)는 이미 적지 않은 주장 경력을 쌓았다.

처음은 지난 2021년 23세 이하 대표팀이었다. 이집트와 친선 경기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했다.

이후 2022년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이용과 함께 부주장에 선임됐고 9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 전북 입단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시즌 중반 이후엔 주장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지는 경기가 많아졌고 같은 부주장이었던 이용이 수원FC로 이적하면서 백승호가 주장으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백승호를 발탁하는 동시에 주장 완장까지 채웠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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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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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주장 백승호'와 대표팀에서 '주장 백승호'를 모두 경험하게 된 송민규는 "다르다"고 말했다.

23일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승호 형이 전북에선 부주장이지만 주장을 달고 뛰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 항상 익숙한 모습"이라며 "그런데 전북에 있을 때랑 조금 다르긴 하다.  전북에선 좀 더 강하고 형들이 많은 데에도 화낼 때 화내는데, 여기에선 (선수단 연령층이) 워낙 어리다 보니까 화내지 않고 선수들 의견 다 들어주고 맞춰 준다. 그런 역할을 승호 형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연합뉴스

백승호는 지난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쿠웨이트전엔 79분을 뛰었고 하루 휴식 후 치렀던 태국과 경기에서도 55분을 소화했다. 쿠웨이트와 경기에선 프리킥으로 득점까지 했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고 태국을 4-0으로 꺾고 두 경기 만에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백승호는 "선수들끼리도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차분하게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각오를 다졌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묻는 말엔 "대회 전부터 느끼고 있다. 두 번째 경기도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서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한 살 형인 소속팀 동료 박진섭을 제외하면 모두 동생으로 이루어진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백승호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서 크게 걱정한 부분은 없다"며 "저는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 소통에서 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한 백승호는 "(박)진섭이형, (설)영우랑 같이 팀을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과 백승호 주장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놓은 상황이지만 선수단은 바레인과 경기에서도 전력으로 나서겠다며 23일 훈련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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