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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송중기 "김형서, 재능 질투날 정도…홍사빈은 주인공다워"[인터뷰④]

작성일: 2023.09.26 0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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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 제공ㅣ하이지음스튜디오
▲ 송중기. 제공ㅣ하이지음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후배들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송중기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송중기는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거친 비주얼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등에는 거친 칼자국이 있는가 하면, 피부 톤도 한층 어둡고 흉터가 있는 모습으로 녹록치 않은 인생을 견뎌온 치건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상체 탈의를 한 상태로 작업 중인 모습을 통해 등에 있는 칼자국을 드러내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송중기는 이 장면에 대해 "저보다 제작사 한재덕 대표님이 더 신경쓰셨다. 제작비도 없는데 계속 촬영 현장에 하나 둘 역기가 늘더라. 알고 보니 한대표님이 '야 중기 눈에 보이는 곳에 계속 갖다 놔' 하셨다더라. 농담으로 하셨지만 치건이 표현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피하려고 했던건 괜히 대놓고 보여준다거나. 그게 자칫 잘못하면 안좋을 수 있으니 피하려 했다. 연규 중심으로 정서가 흘러가는 영화기 때문에 치건이가 상대적으로로 덜 등장하기도 하고 효율적으로 하려면 상처를 보여줘야겠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피부 톤에 대해서도 "까무잡잡하게 했다. 팬들은 다 아는데 제가 왼쪽 볼에 어릴때 다쳤던 실제 상처가 있다. 작품을 할 때는 항상 커버했던거다. 이번엔 처음으로 우리 분장팀에서 좋은 아이디어로 '이걸 드러내자'고 해서 오히려 여기다가 음영 처리를 했다. 얼굴에도 주근깨나 비립종 같은 걸 더 드러나게 해달라교 요청했다. 그런 면에서 새롭게 하는 느낌이라 더 신나게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홍사빈과 김형서에 대해서는 "특히 형서 씨는 질투날 정도로 그 친구의 재능이 부러운 적도 있었다. 형서 씨는 가수 할 땐 비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지만 이번엔 처음 만났는데 가수로 활동할 때는 본인의 감정을 그쪽으로 표현하는 것 뿐이다. 연기를 처음 시작했는데 연기할 땐 본인의 감정을 연기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더라. 도구가 다를 뿐이다. '와 어떻게 현장에 처음 연기를 하는데 저렇게' 싶었다. 물론 연기하는데 있어서 선후배를 나누는게 의미없지만 놀랐다"고 호평했다.

이어 "사빈 씨는 처음 주인공 하는데 그냥 주인공다워보였다. 저는 항상 철학이 '주인공을 하는 사람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되게 묵직하고 깊더라. 그 친구 살아온 인생을 모르겠는데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지 되게 묵직하더라. 오히려 자극도 많이 받았다. 인터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오랜만에 상대 배우들하고 진짜 가식없이 교환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 두 분이 신인 배우들이라 더 부담없이 질문하고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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