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결승 2루타 폭발…한국, 'AG 리허설' 상무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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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아시안게임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우완투수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9번 타순에는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형준(포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성윤(좌익수)을 차례로 넣었다.
일부 선수는 상무 소속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다. 대표팀은 상무와 사전에 합의를 했고 대표팀 선수 중 일부를 상무 라인업에 넣어 경기에 출전하도록 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따라서 이날 상무 선발투수는 상무 소속 투수가 아닌 문동주가 등판했다. 윤동희는 1번타자 우익수, 김주원은 2번타자 유격수, 김지찬은 3번타자 2루수, 김동헌은 4번타자 포수로 각각 상무 라인업에 포진했다.
1회초 상무 공격. 선두타자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김주원이 1루 땅볼을 치면서 윤동희가 2루, 김지찬이 2루 땅볼을 치면서 윤동희가 3루로 각각 진루했지만 김동헌이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한국은 1회말 김혜성~최지훈~노시환이 차례로 나왔지만 문동주의 역투에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문동주는 1회에 'KKK'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무의 2회초 공격. 역시 득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삼진 아웃에 그쳤고 나승엽은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구본혁이 2사 후 중전 안타를 날렸으나 변상권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2회말 선두타자 강백호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김형준이 삼진 아웃,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쳤다.
상무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승규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윤동희가 좌전 안타를 치고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김지찬이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김동헌 대신 타석에 들어선 천성호가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은 실패했다.
한국은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면서 단박에 득점권 찬스를 가져왔으나 김성윤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데 이어 김혜성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 최지훈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0-0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한국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곽빈에 이어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의 타구는 유격수 박성한의 호수비로 이어지면서 한국이 가뿐하게 1아웃을 가져갔다. 이어 구본혁과 변상권 모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4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고 강백호가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쳐 2아웃에 몰렸다.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겨우 불씨를 살렸지만 김형준이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치고 말았다.
상무는 5회초 공격에서 박승규가 유격수 땅볼 아웃, 윤동희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 김주원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이 없었고 한국 또한 5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최원준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에 그치고 김성윤이 2루수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역시 득점 없이 물러나야 했다.
한국은 6회초 고교생 투수 장현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석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김동헌과 천성호가 나란히 삼진 아웃에 그친 것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득점은 6회말 한국의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이 볼넷이 골랐다. 노시환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음에도 불구,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흐름을 이었다. 2사 1,2루 찬스에서 등장한 문보경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한국이 2-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어 김형준은 삼진 아웃에 그쳐 추가 득점은 없었다.
7회초 상무 공격. 마운드는 정우영이 올라왔다. 결과는 삼자범퇴. 나승엽이 1루 땅볼, 구본혁이삼진, 변상권이 1루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한국도 7회말 공격에서 이렇다할 내용이 없었다.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최원준이 3루수 파울 플라이, 김성윤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각각 물러난 것이다.
상무는 8회초에 올라온 고우석을 상대로 득점을 노렸으나 역시 소득이 없었다. 선두타자 박승규가 중전 안타를 치고 윤동희의 희생번트 1사 2루 찬스를 가져간 상무. 그러나 심우준과 한태양의 결과는 모두 삼진 아웃이었다.
양팀은 사전 합의 하에 9회는 승부치기로 치렀다. 한국은 9회초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박영현은 무사 1,2루로 시작한 승부치기 상황에서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해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이 2-0으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이날 실전 점검을 위해 9회말 한국의 공격도 실시했다. 무사 1,2루 상황. 마운드에는 상무 투수가 아닌 최지민이 올라와 승부치기 상황을 맞았다. 김지찬의 투수 땅볼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2아웃에서 문보경이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쳐 경기는 그렇게 한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고 24일 공식 훈련, 26일 연습경기를 거쳐 27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28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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