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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美관심 뜨겁네…“샌프란시스코가 주목, 전 동료 김하성 있는 샌디에이고도 영입 고려”

작성일: 2023.09.29 10: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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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곽혜미 기자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앞두고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세 명을 소개했다. 한국에는 이정후를, 일본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이마나가 쇼타를 각각 언급했다.

CBS 스포츠는 이정후에 대해 “KBO리그 MVP 수상자였던 아버지 이종범의 별명을 따 ‘바람의 손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홈런은 65개를 때려냈고, 도루도 69개를 기록한 왼손 타자”라고 소개했다.

CBS 스포츠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에 주목했다. KBO리그에서 수준급 교타자로 군림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 5년간 삼진보다 더 많은 볼넷을 기록했다. 커리어 내내 평균 이상의 콘택트 능력을 보여왔다”며 “메이저리그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다만 부상이 문제다. 이정후는 지난 7월 발목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CBS 스포츠는 “이정후는 어떤 발목 골절 여파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연합뉴스
▲ 이정후 ⓒ연합뉴스

지금까지 한국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대주자 혹은 대수비 요원으로 영입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CBS 스포츠도 “KBO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항상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공사례가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주인공이다. 김하성도 패스트볼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공을 눈에 익혔고 구속 150㎞가 넘는 빠른공고 잘 쳐낸다. 이정후 역시 메이저리그에 적응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시절 김하성(오른쪽)이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DB
▲키움 히어로즈 시절 김하성(오른쪽)이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DB

이정후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다. CBS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대대적으로 이정후에 대한 스카우팅을 해왔고, 현 시점에서 중견수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도 이정후에 관심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하성과 히어로즈에서 동료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우수 선수상과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다. 뉴욕 메츠는 센가 고다이의 영입이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야마모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도 야마모토를 스카우트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마나가에는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미국과 맞붙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선발 등판했고, 커리어 통산 평균자책점 2.96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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