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5위 추락,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에 5강은 자존심이다

작성일: 2023.10.01 06:5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김성현. ⓒSSG 랜더스
▲김성현. ⓒSSG 랜더스
▲김성현. ⓒSSG 랜더스
▲김성현.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5위 사수는 자존심이다.”

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김성현(36)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5강 싸움의 분수령에서 KIA를 잡고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지켜냈다. SSG(66승 3패 63패)는 KIA(64승 2무 64패)와 승차를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SSG다. 그동안 약했던 양현종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고, 10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김성현이 있었다. 3-3 동점이던 10회 2사 만루 때 김성현은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게 끝내기 안타를 쳤다. 김성현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성현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끝내기 안타를 친 순간에 대해서는 “맞자마자 안타인 걸 직감했다. 경기가 끝났다는 것에 좋았다. 처음부터 강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맞자마자 ‘안타가 됐구나’ 싶었다.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성현. ⓒSSG 랜더스
▲김성현. ⓒSSG 랜더스

박성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주전 유격수 공백을 김성현이 메우고 있다. 30대 중반의 베테랑 김성현의 어깨가 무겁다. 체력적인 부담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김성현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어느 포지션에 나가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웃어보였다.

SSG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치른 23경기에서 6승 2무 15패 승률 0.286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상위권 경쟁을 벌였던 SSG는 5위로 내려앉았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김성현은 “서로 잘하려고 하는데, 야구가 뜻대로 되지 않더라. 베테랑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기보다, 더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잘하려고 한다고 잘하는 게 아니더라. 나도, 선수들도 모두 열심히 야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SSG 랜더스
▲김성현. ⓒSSG 랜더스

KIA도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김성현은 “KIA전이 중요했지만, 선수들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사실 오늘 이겼다고 해도,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시즌 끝가지 가봐야 승부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해 정규시즌부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KBO리그 최초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SSG는 반드시 5위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김성현은 “5강은 자존심이다. 작년에 너무 잘해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그래도 5강에 들어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며 반드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지켜내겠다고 결연한 표정으로 답했다.

▲김성현. ⓒSSG 랜더스
▲김성현. ⓒSSG 랜더스

SSG는 최지훈과 박성한이 빠진 공백도 메워야 한다. 김성현은 ‘난세의 영웅’이 나타나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해결해줘야 팀이 잘 풀린다. 나는 ‘난세의 영웅’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준다면, 5강 경쟁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