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어김없이 돌아온 우리의 친구 '경우의 수'…대만과 결승 리턴매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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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경우의 수'가 돌아왔다. 이미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대만전 패배가 한국의 금메달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만과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한국은 2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0-4로 졌다. 프로 참가 국제대회 대만전 3연패에 23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이 현재진행형으로 남게 됐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두 가지 사슬을 끊을 기회는 또 온다.
한국은 3일 태국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여기서 이기면 2승 1패로 슈퍼리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극단적인 가정으로 여기서 지더라도 슈퍼라운드 진출은 가능하다. 홍콩이 대만을 꺾고 2승을 얻는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 일본 이기고 중국도 이기면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전적이 이어진다. 한국은 1패를 안고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만난다. 여기서부터는 한국이 슈퍼라운드 2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가정, 중국은 모두 진다는 가정 아래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이제 대만과 일본의 맞대결 결과가 중요하다. 대만이 일본을 잡으면 상황은 쉽게 정리된다. 대만은 3승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일본은 중국에 1승, 한국과 대만에 2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다.
대만이 일본에 진다면 숫자와 싸워야 한다. 한국과 대만, 일본이 모두 2승 1패가 되면 TQB(Team's Quality Balance)를 따져 순위를 매긴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통해 익숙해진 이 TQB의 공식은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이다. 축구의 득실차와 비슷한 개념인데 야구는 공격과 수비 기회가 서로 다를 수 있어 계산이 필요하다.
문제는 한국이 대만에 4점 차로 졌다는 데 있다. 일본이 대만을 잡으면 8회 나온 추가 2실점이 치명타가 된다. 일본전에서 이 '무득점 4실점'을 만회할 만한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현시점에서 TQB는 한국이 -0.5, 대만이 +0.5다.
▶ 일본에 지고 중국 이기면
슈퍼라운드 일본전까지 진다면 1승 2패가 된다. 이때는 적어도 2승(한국 중국)을 확보한 일본이 금메달 결정전에 오른다.
대만은 중국만 꺾어도 2승 1패를 확보해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룰 수 있다. 대만이 일본과 중국에 지면 1승(한국) 2패(중국 일본)가 된다. 일본이 3승으로 슈퍼라운드 1위 확정, 한국 대만 중국은 1승 2패로 물려 TQB를 계산해 순위를 정한다.
▶ 일본에 지고 중국에 또 지면
…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대만전을 내주고도 금메달 결정전에 올라 우승한 경험이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첫 경기부터 대만에 1-2로 졌지만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에서 이겨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는 대만이 일본에 졌고, TQB에 따라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당시에는 대만에 1-2, 1점 차로 지면서 TQB 계산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슈퍼라운드 가면 일본 중국 꼭 이겨서 다시 한번 더 기회가 다시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B조 순위
대만 2승 16득점 1실점
한국 1승 1패 10득점 4실점
홍콩 1승 1패 8득점 10실점
태국 2패 1득점 20실점
▷ A조 순위
일본 2승 24득점 0실점
중국 2승 17득점 0실점
필리핀 2패 0득점 8실점
라오스 2패 0득점 33실점
▷ 3일 경기 일정
오후 1시 홍콩-대만, 한국-태국
오후 7시 30분 일본-중국, 라오스-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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