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KS 진출, 'PS 2연속 5실점' 태너 손에 달렸다…"주무기 슬라이더 어떤 투구하는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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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자기가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얼마나 투구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태너 털리에 대해 얘기했다.
털리는 올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투수로 NC에 합류해 5승 2패 64⅔이닝 평균자책점 2.92 4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을 기록했다. 적응할 시간이 적었지만, 곧바로 KBO리그와 팀에 스며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그 기세가 포스트시즌에는 사라진 상태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5실점 했다. 외국인 투수이기에 큰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가 필요한데 최근 태너는 그렇지 못한 투구로 강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중이다.
강 감독은 “자기가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얼마나 투구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공들이 안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2일) 어떤 커맨드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달라져야 할 점을 얘기했다.
NC는 적진에서 상대 에이스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을 모두 제압했다.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점),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는 등 NC 타선의 불방망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맞대결을 펼칠 고영표 역시 국내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손꼽히는 에이스. 강 감독은 고영표와 승부에 대해 “고영표가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피안타율이 조금 높다. 그 점을 고려했고, 서호철의 (타격) 그래프가 내려가는 중이라 오영수와 타순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태너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1차전(9-5승)과 2차전(3-2승)을 모두 잡은 NC는 1경기만 더 승리하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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