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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속 빛난 QS' 송승준, 희망 밝힌 '94구'

작성일: 2016.07.07 21:2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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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삼자범퇴 이닝만 5회를 기록했다. 51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눈부신 투구 내용을 보였다. 송승준(36, 롯데 자이언츠)이 리그 2위 NC 다이노스를 맞아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복귀 첫 경기서 합격점을 받았다.

송승준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2일 한화전 이후 300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거뒀다.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시즌 2승을 따내는 데엔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송승준의 투구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빼어난 부문 가운데 하나였다. 롯데는 7회말 대거 6실점하며 NC에 4-8로 역전패했다.

선취점을 내준 2회말을 제외하곤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쳤다. 이닝마다 공격적인 투구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최고 시속 145km에 이르는 묵직한 패스트볼과 결정구인 포크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에게 정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3회부터 4이닝 연속 삼자 범퇴 이닝을 챙기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다. 1-1로 맞선 3회말 NC 상위 타선을 맞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5km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박민우, 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4, 5, 6회말에도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5회말엔 공 11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말엔 이종욱-박민우-나성범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호투를 이어 갔다. 7회말 이닝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등판한 롯데 불펜진이 NC 타선을 힘으로 누르지 못했다. 송승준의 승계 주자에게 모두 홈을 허락하는 등 난조를 보여 스코어가 4-1에서 4-7로 뒤집혔다.

1~3선발로 나서고 있는 조시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박세웅 외에는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가 없다. 송승준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1일 만의 1군 선발 등판에서 빼어난 호투를 펼치며 조원우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웠다. 조 감독은 경기 전 "후반기에는 송승준이 힘을 내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산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송승준은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눈부신 피칭으로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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