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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 최다 피장타' 류현진, 아직 두고 봐야 한다

작성일: 2016.07.08 13:5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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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제 첫걸음을 뗐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장타를 기록했다. 아직은 구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했다. 류현진(29, LA 다저스)이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장타 5개를 얻어맞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2루타 3개를 내줬고 3루타와 홈런을 각각 1개씩 허용해 5개의 피장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장타 개수를 하나 늘렸다. 팀은 샌디에이고에 0-6으로 졌다.

종전 최다 기록은 4개였다. 2013년 6월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홈런과 2루타 모두 2개씩 상대 타선에 허락했다. 같은 해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도 2루타 4개를 얻어맞은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좋았다. 장타 허용과 관련해 좋지 않은 내용을 보였지만 두 경기 모두 다저스가 승리를 챙겼다.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팀의 4-3 승리에 이바지했고 컵스전에선 5⅓이닝 2실점으로 팀이 6-2로 이기는 데 한몫했다. 류현진은 컵스와 경기에서 그해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8일 경기는 팀과 개인 모두 고개를 숙였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6구째 던진 패스트볼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0-2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주자 3루 실점 위기에선 알렉세이 라미레즈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5회초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2사 후 맷 켐프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도 초구를 공략당해 2루타를 얻어맞았다. 2루에 있던 켐프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4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선 알렉스 디커슨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이 피장타 5개를 기록한 순간 640일 만의 복귀전도 마무리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케이시 피엔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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