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원더걸스'-'2PM', 홍콩에서 만났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의 리얼 판타지[종합]

작성일: 2023.11.23 13:39 유은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원더걸스 우혜림과 2PM 황찬성이 리얼 같은 리얼 아닌 판타지 '내 안에 홍콩이 있다'로 만났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우혜림, 황찬성과 강윤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첫 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판타지 단편영화.  CJ ENM HONGKONG과 홍콩관광청이 진행한 아시아 프로젝트 ‘Hong Kong in the Lens’의 국내편이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 인 더 렌즈 프로젝트에 대해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홍콩을 알리는 것은 홍콩 관광청의 오랜 홍보 방법 중 하나"라며 "유명 감독들을 초대해서 그들만의 렌즈를 통해 홍콩의 로컬라이프 스타일, 예술을 담는 것"이라 설명했다. 

강윤성 감독은 해당 프로젝트의 제안을 받은 지는 오래됐다며 "코로나 이전에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연기됐다가 올해 1월에 촬영을 시작했다. '카지노' 촬영과 후반 작업이 끝난 상황에서 진행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혜림 역의 우혜림은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리고 작품은 처음이지만, 오랜만에 찬성 오빠를 만났다. 특히, 어린 시절 살았던 홍콩에서 촬영했다는 게 의미 있는 포인트였다"라고 말했다. 

우혜림은 강윤성 감독과 작업 소감에 대해 "무섭기도 했는데 젠틀하게 하나하나 안내해 주셨다"라고 고마워하며 "들떠있기도 했는데 잘 알려주시고 조절해 주셨다"라며 "녹음실에서 박진영 PD님이 가이드 해주는 게 생각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원더걸스 출신 혜림과 2PM 출신 찬성은 과거 JYP에서 함께 몸담았던 사이. 강윤성 감독 역시 "판타지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다. 홍콩이라는 장소가 정해져 있었다. 두 배우분이 정해진 다음에 그 배경을 갖고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어떻게 살았고 어떤 관계였는지를 여쭤봤고,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고치며 작업했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영화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 배경에 가상을 살짝만 가미한 거라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캐릭터의 배우들도 사랑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해당 배경을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우혜림은 찬성과 호흡에 대해 "알던 사람이 상대라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연기 경험이 없으니까 오빠가 잘 이끌어 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황찬성 역시 "혜림이가 홍콩에 살았으니까 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연기 경험은 전혀 생각 못 했고, 알았던 시간이 있으니까 편하게 했다"라며 "처음 뵙는 사이라면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시간을 생략하고 바로 연기했다"라고 답했다. 

대사에도 이들의 역사가 녹아났다. 황찬성은 "'우리 얼마 만이지?'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실제로 얼마나 됐는지 계산해봤다.  2010년에 실제 원더걸스가 미국투어를 돌 때 내가 오프닝 게스트를 했다는 대사가 있어서 캐릭터가 찬성이긴 한데 너무 많이 넣나? 이래도 되나? 싶었다. 우혜림 역시 "그것 자체가 꿈 같았다"라고 답했다.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찬성 역의 황찬성은 "강윤성 감독 이름만 듣고 장르와 시나리오를 안 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 누가 나온다도 안 보고 강윤성 감독 감독님이라는 말만 듣자마자 한다고 했다"라고 참여 계기를 답했다. 이어 "이후로 시나리오도 보고 혜림이도 한다고 한 걸 들었는데 좋은 이야기들만 들린 것 같다. 촬영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꿈꾸던 강윤성 감독과 촬영에 대해 그는 "존중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사전 장소 헌팅할 때도 따라다녔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현장에서 고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궁금했다. 그걸 보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고 감사했다"라고 

찬성은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배 위에 혜림과 키스신을 뽑으며 "첫 촬영이었는데 상대가 혜림이어서 다행이었다. 그 전 상황부터 되게 재밌었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윤성 감독 역시 해당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기도 했다. 

이에 혜림은 "키스신이 처음이었다"라며 "그래서 처음이라고 하니까 찬성이 첫 상대가 나라서 미안하다고 했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유은비 기자

강윤석 감독은 "홍콩의 높은 빌딩들, 엄청 많은 사람들에 홍콩은 활기차고 활동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섹션이 나뉘어 있는데 홍콩의 대표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해서 대표적인 차와 음식을 같이 파는 레스토랑 밤바다 등을 선정하게 됐다"라고 장소 선정 계기를 말했다. 

'카지노'를 통해 아시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낸 바 있는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는 필리핀 스태프 분들과 작업을 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를 함께 작업한 홍콩 분들은 한국 스태프들과 차이 없는 숙련도를 갖고 있다"라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가지 걸렸던 부분은 장비가 조금은 떨어진다는 생각은 있었다. 무선 송신 장치를 촬영할 때 쓰는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수신이 안 되더라. 택시 촬영할 때 나도 트렁크에 타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이날 오전 11시 이후 CJ ENM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