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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길현 시즌 첫 3일 연투, 3실점 최악투

작성일: 2016.07.09 23: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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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윤길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롯데 윤길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3일 연속 등판했다. 롯데 벤치에서는 윤길현이 8일 2이닝 퍼펙트의 흐름을 이어가기 바랐겠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윤길현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9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4회초까지 0-4로 리드당했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7회 김문호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고, 윤길현-손승락 투입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게 됐다. 3일 연투라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이미 많은 투수를 소진한 만큼 8회 윤길현을 내보낸 결정은 상식적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기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윤길현은 첫 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타를 맞았다.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에게 11-11이 되는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롯데에 더 이상의 여유는 없었다. 필승조 셋업맨 윤길현 대신 이정민이 투입됐다. 이정민은 1사 2, 3루에서 유강남에게 유격수 땅볼로 역전 타점을 내줬다. 

이 경기는 윤길현의 올 시즌 30번째 등판이다. 지난 29경기에서 이틀 연투는 5차례 있었지만 3일 연투는 없었다. 이틀 연투했을 때 성적은 6이닝 평균자책점 1.50과 피안타율 0.100으로 좋았다. 7일 NC전 7구(⅓이닝 3실점), 8일 LG전 18구(2이닝 무실점)로 투구 수는 많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김민하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 11회 13-1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시간 33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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