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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연장 혈투, LG-롯데 모두 '올인'

작성일: 2016.07.09 23:3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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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손용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중위권 추격과 5위 지키기가 걸린 LG와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 두 팀이 '올인' 혈투를 벌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13-12로 이겼다. 5시간 30분이 넘는 긴 경기는 두 팀 모두 야수와 투수 모두 아낌없이 쏟아붓는 총력전이었다. 

롯데는 백업 포수 김준태를 뺀 야수 13명을 썼다. 2번과 7번 타순에서 교체가 잦았다. 6회 이우민 대신 대타 손용석이 투입돼 2루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바로 대주자 김민하가 들어갔다. 김민하는 11-12로 뒤진 8회 LG 봉중근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7번 지명타자는 김상호였다. 김상호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뒤 대주자 김재유로 바뀌었다. 롯데는 7회 김재유의 타석이 오자 9일 1군에 콜업한 신인 외야수 나경민을 대타로 투입했다. 나경민은 볼넷을 얻은 뒤 정훈의 적시타에 득점했다.

투수도 물량전이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홈런 3개를 맞고 4⅓이닝 만에 5실점한 뒤 교체됐다. 박진형(1이닝 2실점)-이명우(0이닝 비자책 1실점)-이성민(⅓이닝 1실점)-홍성민(1이닝)-윤길현(0이닝 3실점)-이정민(1⅓이닝)-손승락(1⅔이닝)-박시영(1이닝)까지 9명이 등장했다. 연장에 들어가자 7일 선발투수였던 송승준마저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 LG 김지용 ⓒ 곽혜미 기자

LG는 이병규(7)가 2014년 이후 2시즌 만에 1루 수비를 했다. 김용의가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6회 대타 정성훈으로 교체됐다. LG는 7회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홍성민이 올라오자 왼손 타자인 이병규를 정성훈의 대타로 썼다. 이병규는 2014년 1루수로 67이닝을 수비했다.

마지막 남은 벤치 멤버 황목치승이 연장 11회초 백창수의 대주자로 나오면서 야수는 전원 출전했다. 황목치승이 2루를 맡으면서 손주인이 1루로 이동했고 이병규가 좌익수, 채은성이 우익수로 옮겼다. 손주인의 1루 수비 역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투수도 롯데 못지않게 많이 썼다. 선발 류제국이 5이닝 7실점. 이어 신승현(⅓이닝 2실점)-진해수(⅔이닝)-이동현(1이닝 2실점)-봉중근(⅔이닝 1실점)-임정우(⅔이닝)-김지용(2이닝)까지 던질 만한 선수는 다 나왔다. 등판하지 않은 투수는 최성훈과 유경국, 유재유까지 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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