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은' 황의조에 '엄지척'…"기술이 좋고, 경기 이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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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노리치 시티의 황의조(31)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노리치 시티는 26일(한국시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2023-24시즌 EFL 챔피언십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21분 황의조가 터뜨린 골로 승리를 챙겼다. 그는 득점 후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이른바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의조는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9분 애덤 아이다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는 스스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증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술이 좋고 직업 정신도 뛰어나다. 경기 이해도도 높다. 득점을 정말 잘해줬다. 70분 정도 뛰었는데, A매치를 소화한 후 내가 기대한 것보다 많이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황의조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며 동영상 등 게시물을 유포한 게 시작이었다.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있던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이후 이를 습득한 신원 미상자가 협박을 해왔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21일에는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의조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파장이 커졌다.
논란은 커졌지만 황의조는 21일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속팀 노리치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팀도 황의조 사태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바그너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한다. 내가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라며 "벤 내퍼 단장이 황의조, 그의 대리인과 함께 이 상황에 대응할 것이다.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볼 수 있는 모습뿐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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