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 D-25] 한국 태권도, 처음으로 5개 메달 따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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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젠 메달을 쓸어 담던 그 태권도가 아니다. 다른 나라의 실력이 좋아져 독식은 꿈도 못 꿀 일이 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 3 은 1,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 2 동 2,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 4을 땄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 1 은 1 동 1로 성적이 비교적 저조했다.
우리나라는 종주국이라 올림픽 출전권이 4장으로 제한돼 있었다. 남녀 각각 2체급에만 대표를 내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5명의 선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이 리우 올림픽부터 올림픽 랭킹에 따라 자동 출전권을 주기로 하면서 국가별 출전권 제한이 없어졌다. 처음으로 5개 메달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위기가 곧 기회다.
▲ 얼굴 공격 3점에 회전 공격은 +1점
태권도는 주먹과 발로 상대의 얼굴과 몸통을 공격해 점수를 따는 투기 스포츠다. 주로 발차기로 득점한다. 몸통은 1점, 얼굴은 3점, 여기에 회전이 들어간 공격이라면 추가로 1점을 더 얻는다. 상대가 다운되면 1점이 추가돼 한 번의 공격으로 최대 5점까지 따낼 수 있다.
예를 들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문대성이 남자 80kg 이상급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도로스 니콜라이디스를 쓰러뜨린 뒤후려차기 얼굴 공격이 리우 올림픽에서 터진다면 상대가 다운이 되지 않아도 4점을 얻는다.
올림픽 태권도는 남녀 각 4체급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남자는 58kg급, 68kg급, 80kg급, 80kg 이상급으로 나뉘고 여자는 49kg급, 57kg급, 67kg급, 67kg 이상급으로 구분된다. 남녀 모두 한 경기에서 3분씩 3회전을 치른다.
체급별로 16강 녹다운 경기가 펼쳐진다. 한 체급에서 출전 티켓 6장은 올림픽 상위 랭커들에게, 9장은 대륙 선발전(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각 2장씩·오세아니아 1장씩)에서 입상자들에게 준다. 나머지 1장은 개최국 브라질 또는 와일드카드에게 돌아간다. 즉 브라질은 전체 8체급에서 4장의 자동 진출권을 갖고, 와일드 카드 역시 4장이 배정된다.
▲ 차동민 두 번째 금메달 목표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 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 80㎏ 이상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한국체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태극 마크를 달았다.
차동민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런던 올림픽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해 메달을 목에 거는 데 실패했지만, 4년 뒤 다시 국가 대표가 돼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는 아네테 베이징 런던 올림픽에 나선 황경선이 유일했다. 남자 선수는 처음.
이대훈은 런던 올림픽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조엘 곤잘레스에게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엔 한 체급 올려 68gk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런던 올림픽은 8m x 8m 정사각형 매트 위에서 경기했다. 이번부터 팔각형 모양의 경기장이 도입된다. 원형에 가까워져 사각이 줄어들었다. 몸통에만 발차기 강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된 전자 호구가 쓰였지만 리우 올림픽부터는 헤드기어에도 센서가 달려 얼굴 공격의 발차기도 자동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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