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쿠보에게 빠졌다…"1400억 안토니 대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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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쿠보 다케후사(21)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영국 더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윙어 안토니를 대체할 선수로 쿠보를 점찍었다"며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 8550만 파운드에 아약스로부터 안토니를 영입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입김이 들어간 영입이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6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엔 18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현지에선 '실패한 영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대체할 선수를 물색하고 있으며, 쿠보를 관찰하기 위해 이번 시즌에만 최소 7차례 스카우터를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 파견했다. 이 가운데 한 경기는 지난주 레알 베티스와 경기였는데, 여기에서 쿠보는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보는 초등학교 2학년에 일본 도쿄 베르디 유스 팀에 들어갔다가 일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FC 트레이닝 캠프에서 눈에 띄어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했다.
그런데 2015년 바르셀로나가 FIFA로부터 18세 미만 선수 해외 구단 이적 금지 규정 위반에 따른 징계를 받으면서 쿠보는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고 FC 도쿄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7년 11월 FC도쿄와 프로 계약을 맺은 쿠보는 2018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했고 2019년 FC도쿄로 임대 복귀했다.
이후 2019년 6월 잠재력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갔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되어 본격적으로 유럽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마요르카를 시작으로 비야레알, 헤타페, 그리고 다시 마요르카까지 임대로 출전 경험을 쌓은 쿠보는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만 35경기 9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선 12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 1도움으로 레알 소시에다드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도록 도왔다. 지난 9월엔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600만 파운드에 영입을 시도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쿠보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더선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4300만 파운드에 쿠보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설득하기 위해 안토니를 임대로 보내는 옵션도 더할 수 있다"고 더선은 덧붙였다.
한편 쿠보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절친한 사이인 이강인이 소속되어 있는 파리생제르맹과 맞대결한다. 어린 시절 스페인에서 축구 유학 생활을 했던 둘은 마요르카에서 1시즌 동안 함께 뛰며 우정을 쌓았다. 16강 조주첨이 끝나고 이강인과 쿠보는 SNS에 서로를 태그해 친분을 보이기도 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이강인과 이번 대결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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