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원했잖아! 김민재, 힘들면 EPL 이적할래? 다이어에게 밀리자 英 BBC 곧바로 반응 "KIM 뮌헨 생활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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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이 연속으로 벤치에 앉자 독일을 넘어 영국까지 집중 조명했다. 김민재가 다름슈타트전에 독일 언론과 인터뷰를 옮겼다. 바이에른 뮌헨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주간 유럽 축구 소식을 알리는 가십란에 김민재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행복하지 않다(unhappy with his current role at the German club)고 말했다. 김민재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했던 선수”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유럽 진출 이후 팀 핵심 수비로 성장했고 한 시즌마다 이적해 일취월장했다. 유럽 톱 클래스 수비로 나폴리의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더니 아시아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까지 휩쓸며 존재감을 보였다.
빠른 발에 탁월한 빌드업, 과감하고 정확한 수비로 월드클래스 재능이란 평가를 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해 확실한 코어라인을 만들기로 했고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 그림을 그렸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주전 경쟁이 예상됐는데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혹사에 가깝게 출전했다. 한국대표팀 일정까지 겹쳤기에 독일 언론과 투헬 감독이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힘들어도 유럽 최고 경기력을 보였고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켰다.
투헬 감독은 후반기 중앙 수비 뎁스를 위해 에릭 다이어를 임대로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을 받아 바이에른 뮌헨에서 딱히 자리가 없을 거로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를 당하고 투헬 감독이 시즌 후 사임을 발표하자 흐름이 바뀌었다. 김김민재 대신에 다이어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결정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이어 연승에 안착했다. 독일 언론은 다이어를 칭찬하며 후반기 최고의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3연속 선발 제외에 김민재가 말문을 열었다. 독일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은 없지만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야 할 길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았다. 언제든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 특별히 불만스러운 건 없고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항상 출전했지만 이 팀은 다르다. 동료들이 좋으면 언제든 내가 빠질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엔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큰 불만이 없고 주전 경쟁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했지만, 영국 언론은 다르게 느낀 모양이다. '언해피(Unhappy)'라면서 곧장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할 듯한 느낌을 줬다.
나폴리에서 뛰면서 꾸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이유로 보인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직접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를 관찰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맨체스터에 집을 구했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김민재의 최종 선택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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