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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 안 한다니까…포지션 경쟁자 일침 "현실성 없는 얘기"

작성일: 2024.03.30 13: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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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리흐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리흐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지난해 8월 바이에른 뮌헨 스폰서 파울라너 행사에서 김민재와 함께 했던 마티아스 더리흐트
▲ 지난해 8월 바이에른 뮌헨 스폰서 파울라너 행사에서 김민재와 함께 했던 마티아스 더리흐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최근 불거진 김민재에 대한 이적설을 일축했다.

3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더리흐트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하면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던 더리흐트는 "난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며 "구단과 팬들은 항상 나에게 많은 사랑을 줬다. 기분이 좋고 기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높은 단계까지 가기를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적설에 대해선 "다욧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몇몇 구단이 이 선수들을 원한다는 글들이 곳곳에 쓰여 있다. 문제는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커리어 내내 치솟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꺾였다. 김민재의 현 몸값으로 5500만 유로가 책정됐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커리어 내내 치솟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꺾였다. 김민재의 현 몸값으로 5500만 유로가 책정됐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주말 내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한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가 인테르밀란이 김민재에게 보여주는 관심을 뚜렷하게 알렸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 밀란은 현재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베테랑 수비수인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따라 여름에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은 김민재가 될 수 있다. 인테르 밀란에 있어 김민재는 꿈의 영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풋볼 이탈리아' 역시 "인테르 밀란은 김민재를 2022년에도 노렸었다"고 갑자기 눈여겨보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3년을 추적했기에 김민재의 현 상황을 잘 알고 영입 작전을 편다는 해석이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커리어 내내 치솟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꺾였다. 김민재의 현 몸값으로 5500만 유로가 책정됐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커리어 내내 치솟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꺾였다. 김민재의 현 몸값으로 5500만 유로가 책정됐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데어 클라시커 역시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그래도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데어 클라시커 역시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그래도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은 전반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굳건히 신임했다.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팀 성적이 부진하자 투헬 감독이 주전 센터백 라인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선발 센터백으로 내세웠을 때 성적이 좋아지자 두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세 경기 연속으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와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에겐 정말 어려운 시간이다. 지금도 충분히 뛸 자격이 있고, 아주 훌륭하다. 그러나 이럴 때도 있다"며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앞서 두 번의 홈경기를 치러봤다. 그래서 조합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는 매우 명확한 플레이와 말을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는 능력이 있어 더 리흐트와 관계가 좋다. 아무래도 그들이 한 발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부동의 주전 센터백 조합이었다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부동의 주전 센터백 조합이었다

김민재와 함께 출전 시간이 줄어든 '파트너'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 지난 25일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칼럼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빅네임에 대한 추측에 있었고 여기서 언급하고 싶다"며 "김민재는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는 또 다른 이름이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그의 헌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린 더리흐트와 김민재, 우파메카노 등 모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가 이적과 연결되고 있는 것을 봤지만 현실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데어 클라시커 역시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그래도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데어 클라시커 역시 벤치 출발이 예상된다. 그래도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역시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6일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조별리그 4차전이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3경기 정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팀에서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훈련장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게으르지 않고 집중하고 있다. (축구 팬분들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독 많은 이적설에 엮여 왔다. 전북 현대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할 때는 물론 페네르바체, 나폴리,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절정은 나폴리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이었다.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유럽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맹활약으로 세리에A와 유럽 무대를 사로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표적이 됐다. 김민재 이적설은 공신력 있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으로 기정사실화됐다. 지난해 3월 로마노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팀이 김민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바이아웃 5000만 유로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커리어 내내 치솟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꺾였다. 김민재의 현 몸값으로 5500만 유로가 책정됐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커리어 내내 치솟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꺾였다. 김민재의 현 몸값으로 5500만 유로가 책정됐다.

이적설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소집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질문을 받은 김민재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지난) 4, 5년 동안 이적설에 휩싸였다"며 "팀에 집중하고 싶다. 신경 안 쓸 수는 없더라. 아직 불편하고 적응이 안 된다. 아직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집중하고 싶다. 최근 이적한 팀을 보라. 기사에서 한 줄도 나오지 않은 팀으로 이적했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던 더리흐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가 팀에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토마스 투헬 새 감독 부임과 함께 백업 수비수로 밀려났다. 하지만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치오와 1차전 이후 입지가 바뀌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다시 올라섰다.
▲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토마스 투헬 새 감독 부임과 함께 백업 수비수로 밀려났다. 하지만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치오와 1차전 이후 입지가 바뀌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에 독일 언론들은 이번 시즌 내내 더리흐트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투헬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더리흐트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다이어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자 투헬 감독이 노골적으로 더리흐트와 불편한 관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커졌다.

이와 같은 이유로 더리흐트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선발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불만이 사라지는 분위기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여름에 떠날 생각이 있느냐'는 재차 물음에도 "아니다,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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