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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심정 최원권 감독 "매 경기 간절하게 준비, 아직은 제가 대구에 필요해"

작성일: 2024.04.07 17:1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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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권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원권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매 경기 간절하게 준비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절실함을 안고 경기마다 나서고 있다며 팬들에게 믿음을 다시 호소했다. 

대구는 7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FC서울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승2무3패, 승점 5점으로 11위를 이어갔다. 

최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을 당해서 걱정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직전 김천 상무전에서) 다섯 골을 넣었던 서울을 상대로 잘 막았다고 본다. 투혼을 발휘했다. 1점밖에 못 얻었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버틸 수 있는 힘을 증명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고 진단했다. 

기성용과 충돌하며 넘어져 교체된 세징야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전했다. 에드가 역시도 내전근을 다쳤다며 "근육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실점했던 대구다. 서울전이 첫 무실점이다. 그는 "큰 의미가 있다. 대구는 매 경기 다득점 팀이 아니다. 의미가 있다. 새로운 조합에 맞춰 시작했다. 계속 실점하면 자신감 떨어진다. 무실점하면 우리 장점이 나온다. 칭찬하고 싶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고재현에 대해서는 "동기 부여가 어렵지만, 성실하다. 어려울 때도 잘해줬다. 모든 선수와 미팅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에도) 대화를 통해 어려울 때도 그렇게 극복했다. 그것이 필요하다"라며 소통을 통한 진단을 말했다.  

윌리안에게 팔꿈치로 안면을 가격당해 피를 흘렸던 박세진에 대해서는 "열심히 잘해줬다. 세진이는 훨씬 나은 것을 기대한다. 그래서 압박하는 것이다. 안주함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를 통해 더 큰 것을 바라보고 더 나아가 A대표팀이나 본인 스스로의 목표가 있어야 발전하다. 벨툴라가 없어서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일부 팬은 최 감독에게 사퇴로 대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 감독은 "매 경기 간절하게 준비한다. 오늘도 승리를 기대하고 이길 것이라는 100%, 200%의 확신 갖고 왔다. 자꾸 말하면 선수 탓하는 것 같아서 줄이겠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몸만 푸는 어린 선수들이 이를 갈고 있다. 투입하겠다. (안)창민이도 그렇고 정말 잘해줬다. 몸푸는 선수들은 이제 써야 한다. 원 없이 써봐야 할 것 같다"라며 젊은피 중용을 먼저 예고했다. 

또,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 제가 감독을 영원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직은 제가 대구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흐름과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 단 하루만 보고 산다. 제 모든 것을 털어 넣어서 팬들 웃게 하는 것이 목표다. 감독대행 시절부터 그것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 제 역량이 떨어지면 거기서 끝이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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