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이긴 건 이긴 거고 레알은 가야지! '바르샤전 멀티골' 음바페, PSG 잔류 질문에 "NO,NO!" → PSG는 바르샤에 4-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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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승리와 별개로 이적은 유력하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FC바르셀로나전 승리에도 미래에 대한 결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 직후 이날 승리가 본인의 미래를 바꿀 수 있냐는 결정에 “아니, 아니”라며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음바페는 “나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PSG와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꿈꾸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6-4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PSG의 에이스인 음바페는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이었다. PSG는 전반 12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야말이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화려한 개인기를 펼쳤다. 곧바로 수비수가 무너졌고, 야말은 골문 알으로 가볍게 크로스를 했다. 이를 달려들던 하피냐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PSG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PSG의 편이었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바르콜라를 아라우호가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지만, 아라우호가 바르콜라에게 파울을 하지 않았다면 1대1 찬스를 맞이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아라우호는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맞이한 PSG는 전반 40분 동점 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볼을 이어받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은 골문 앞의 음바페를 지나 오른쪽에 있던 뎀벨레에게 향했다. 뎀벨레는 이 기회를 슈팅으로 연결해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결국 친정팀을 상대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득점을 기록한 뎀벨레였다. 칸셀루가 뒤늦게 발을 뻗어봤지만, 뎀벨레의 슈팅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후 후반 9분 비티냐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합산 스코어 동률을 만든 PSG는 역전까지 노렸다. 그리고 후반 16분 뎀벨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뚫고 골망을 갈랐다.
여기에 더해 PSG는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골문 앞의 음바페에게 패스했다. 음바페는 곧바로 슈팅했지만, 테어 슈테겐에게 막혔고 세컨드 볼을 찬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도 막혔다. 그런데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음바페에게 볼이 연결됐다. 음바페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PSG는 역사적인 역전승과 함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음바페의 인터뷰가 찬물을 끼얹었다. 음바페는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모양새다.
음바페는 2017년 PSG에 입단한 후 매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음바페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의 이적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거부했다. 현재 음바페의 계약은 올여름에 끝난다. 자연스레 PSG는 음바페와 사이가 나빠지며 그를 2군으로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 없이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그러나 음바페와 재계약이 여전히 성사되지 않으며 이적설이 끝없이 불거졌다. 그리고 결국 올해 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시화됐다. 영국 매체 ‘BBC’등 공신력 있는 매체들은 일제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보도했다. 현재 시즌이 진행중이기에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부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PSG와 함께 UCL 우승을 이뤄낸 뒤 아름다운 이별을 원하고 있다.
PSG는 2010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후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최종 목표인 UCL 우승을 위해서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PSG는 현재까지 UC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19-20시즌에는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처럼 UCL 우승을 갈망하던 중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과연 이번 시즌 음바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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