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빅리거 7번' 이강인, '꿈의 구장' 리버풀 안필드 누비게 될까...UCL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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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상에서 빠졌다가 다시 선발 가능성이 커졌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리버풀전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강인이 안필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 후보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부터 까다로운 원정에 나서는 가운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정상적인 최전방 공격진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가장 큰 변수는 알바레스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훌리안은 성장 단계에 있다. 선발로 시작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경기 도중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명단에서는 제외되지 않더라도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승부수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또 다른 공격수 알렉산더 쇠를로트는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시메오네 감독은 "회복하고 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부상이 있다"며 "90분이든, 60분이든, 20분이든 우리 팀에 없는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최근 합류한 조너선 데이비드 역시 곧바로 선발을 장담하기 어렵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주 최근에 도착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문제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알바레스와 쇠를로트, 데이비드 등 전문 공격수 세 명 모두 리버풀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에게 시선이 향한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이미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는 공격진을 여러 차례 가동했다. 알렉스 바에나와 아데몰라 루크먼, 이강인, 아르나우 오르티스 등 2선 자원들이 상황에 따라 최전방까지 소화했다. 여기에 오르티스마저 징계로 리버풀 원정에 나설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매체가 전망한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은 바에나와 함께 가장 높은 위치에 배치됐다. 사실상 두 선수가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투톱을 형성하는 파격적인 공격 조합이다.
'마르카'는 골키퍼 얀 오블락 앞에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비드 한츠코가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파블로 바리오스, 모르텐 히울만, 루크먼이 중원을 맡고 이강인과 바에나가 공격을 책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초 분위기는 달랐다. UEFA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했던 예상 선발 명단에는 이강인이 빠졌다. 대신 알바레스를 최전방에 두고 바에나와 루크먼 등이 공격을 지원하는 구성이 전망됐다. 하지만 이후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알바레스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해졌다.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다시 커진 이유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말라가와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해 곧바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현재까지 기록은 1골 1도움이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리그 6위까지 내려갔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약 59분을 소화한 뒤 알바레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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