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비수 대굴욕' 세계적인 클래스에 완벽히 무너졌다..."실망스럽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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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계적인 공격수와의 맞대결은 혹독했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와타나베 쓰요시(페예노르트)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고전하며 5실점 패배를 막지 못한 뒤 직접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 와타나베가 바르셀로나전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소감과 함께 앞으로 더욱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페예노르트는 현지시간 9일 스페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5로 대패했다. 스페인 챔피언을 상대로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유럽 무대 첫 경기부터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와타나베에게는 더욱 힘든 경기였다. 바르셀로나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하피냐를 '가짜 9번'으로 활용했고, 와타나베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수비진을 흔드는 하피냐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와타나베는 하피냐와의 일대일 경합에서 밀렸고 결국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세계적인 공격수의 개인 능력에 당하며 페예노르트의 계획이 흔들렸다.
악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페예노르트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하피냐가 절묘하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와타나베가 움직임을 놓쳤고 하피냐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다섯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와타나베 역시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와타나베는 패배를 외면하지 않았다. 경기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영어로 "최근 경기 결과에 정말 실망했다. 많은 팬을 실망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경험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하지만 동시에 훌륭한 경험이기도 했다. 이제 이것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 자신을 믿으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와타나베에게 하피냐와의 맞대결은 유럽 최고 수준과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특히 가짜 9번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하피냐에게 두 차례 결정적으로 당하면서 세계 정상급 공격수를 상대할 때 필요한 판단과 대응 속도를 체감했다.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1-5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인 페예노르트와 와타나베다. 하지만 와타나베는 고개를 숙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공격수에게 호되게 당했던 경험을 인정한 뒤 "나 자신을 믿겠다"며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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