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아 두기 어려워" 리버풀 감독, 이강인 바짝 경계…"공격의 4명 굉장히 역동적, 좋은 축구 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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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앞두고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이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감독 데뷔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아틀레티코와 2026-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올여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라올라 감독에게는 사령탑으로 치르는 생애 첫 UCL 경기가 된다.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분명 나에게 특별한 밤이다. 모두가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의 밤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인 아틀레티코를 만난다. 시메오네 감독은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 그가 오랜 시간 매 시즌 구단의 목표를 달성해 온 것은 대단한 일이다. 분명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라올라 감독은 아틀레티코와 시메오네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스페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라요 바예카노를 이끌면서 시메오네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친 경험도 있다. 그는 "선수 시절 시메오네와 상대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그도 선수였다. 이후 그가 감독이 됐을 때 그의 팀을 상대했고, 나 역시 감독으로 그와 맞붙었다. 이전부터 많은 인연이 있었다"며 "분명 이런 경기에서는 시메오네가 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내일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틀레티코의 공격 전개를 집중적으로 경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단순히 수비에 무게를 두는 팀으로 아틀레티코를 바라보지 않았다. 이라올라 감독은 "아틀레티코는 굉장히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다. 시메오네 감독의 팀을 보면 이제 첫 번째 빌드업 단계부터 더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에 나서는 네 명의 선수들이 굉장히 역동적이다. 공격 위치에서 선수들 사이에 많은 로테이션이 일어나기 때문에 때로는 이들을 붙잡아 두기가 어렵다. 상대 팀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내일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라올라 감독이 특정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한 축으로 시즌 초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관여하고 있고, 말라가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라올라 감독이 강조한 공격진의 유기적인 위치 변화와 역동성은 리버풀이 경계해야 할 요소다.
그렇다고 상대에 맞춰 리버풀의 축구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 이라올라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보여줬듯 굉장히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속도로 경기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고,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도 굉장히 강하게 시작했고 선제골을 넣으려고 했다. 물론 이번에는 우리 앞에 아주 좋은 상대가 있다. 그게 내일 우리가 마주할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전을 현재 리버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로도 바라봤다. 리버풀은 이라올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뒤 아직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했지만 이번에는 유럽 정상급 팀을 상대한다.
이라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이고 우리가 만날 상대 가운데 아마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축구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굉장히 좋은 팀들을 상대한다"며 "나는 아틀레티코와 몇몇 선수들을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전체에 엄청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가 현재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는 좋은 신호를 보여줬다. 이제 아틀레티코 같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강조했다.
이라올라 감독의 UCL 데뷔전 상대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다. 그리고 그 공격진에는 시즌 초반부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강인도 있다.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리그 페이즈 첫 경기부터 두 팀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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