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공식 인증! 배준호, 스토크시티 1년차에 바로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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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배준호가 영국 진출 첫 시즌 만에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스토크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팬 투표를 통해 2023-24시즌을 빛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플레이메이커인 배준호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쳤다. 20살에 불과하지만 스토크에서 멋진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고교 무대를 평정하는 평택진위FC 출신이다. 고교 졸업 후 바로 K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전 유니폼을 측면과 중앙을 두루 살피는 다재다능한 공격자원으로 성장했다. 2022시즌 K리그2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순탄하게 프로에 안착했고, 지난해에도 시즌 K리그1에서 17경기 2골로 재능을 꽃피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팀 K리그에 선발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출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상당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뽑혀 참가한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핵심 선수로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회 내내 1골 3도움을 기록해 FIFA 선정 U-20 월드컵 베스트 골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배준호를 눈여겨 본 스토크가 지난해 여름 영입에 나섰다. 이를 주도한 리키 마틴 당시 스토크 테크니컬 디렉터는 "배준호는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 전력분석팀 눈을 사로잡은 재능 있는 선수"라며 "이번 시즌 그가 뛴 K리그 경기도 계속 지켜봤다. 배준호가 지닌 잠재성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단번에 실력을 입증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3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올렸다. 기복 없는 활약으로 세 차례나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뽑혀 꾸준함을 과시했다. 지난 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때 구단은 "스토크의 왕에 어울리는 수상"이라고 표현해 에이스로 공식 인정했다. 배준호의 활약을 두고 동료인 조쉬 로앙은 "마법사"라고 칭할 정도라 선수단 내 입지도 잘 보여준다.
배준호를 앞세운 스토크는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스토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면서 극적으로 잔류를 이뤄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브리스톨 시티와 홈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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