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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무더위에 "나성범, 수비 훈련 빼 줄 게"

작성일: 2016.07.29 17: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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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어이, 어제 집중 잘했으니까 오늘 수비 빼 준다."

NC 김경문 감독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성범을 수비 훈련에서 열외시켰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찜통더위 속에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주전으로 나가는 선수들은 경기 전에 수비 훈련 시간을 줄여 주는 식으로 체력 관리를 하려고 한다. 시간을 좀 줄이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타격 훈련을 마친 나성범이 글러브를 들고 외야로 나가려고 하자 "어이, 어제 집중 잘했으니까 오늘 수비(훈련) 빼준 다"며 "집중하면 빼 줄 게. '어리버리' 하면 다시 시킨다"고 얘기했다. 좋은 수비의 대가는 달콤한 휴식이었다.

나성범은 28일 삼성과 경기에서 7회 이승엽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해 잡았다. NC는 2-5로 끌려가면서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덕분에 8회초 만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서 손시헌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역전, 9회에는 추가 득점으로 확실히 승세를 굳혔다. 김 감독은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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