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꼭 가고 싶다" 출루악마 간절한데, 중간 5위라니…라스트스퍼트+선수단 투표 반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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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좋은 기회가 있다면 같이 해보고 싶다."
LG의 '출루 악마' 홍창기는 2024 올스타 투표가 시작된 뒤 올스타에 선정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야구 실력만 보면 올스타에 뽑히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 팬 투표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 LG 팬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지만 4위와도 차이가 크다. 홍창기와 LG 팬들은 마지막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홍창기는 지난달 LG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단을 대표해 외야수 올스타 후보에 든 소감으로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이)너무 멋있다고 생각했고 나도 같이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좋은 기회가 된다면 저도 가서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2021년에 올스타 뽑혔는데 코로나19로 못 갔다. 올해는 꼭 가고 싶다"며 "많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KBO가 10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홍창기는 나눔 올스타(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후보 15명 가운데 5위에 올라 있다.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92만 2069표로 단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KIA 나성범이 83만 842표로 2위에 있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74만 5345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키움 로니 도슨이 71만 9134표로 소크라테스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이렇게 '빅4'가 유력한 올스타 후보다.
홍창기도 기록 면에서는 앞선 네 명과 비교할 만하다. 무엇보다 출루 야구라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홈런을 펑펑 치고 도루를 척척 해내는 역동적인 유형은 아니지만 천천히 투수를 압박하며 어떻게든 1루를 밟는 재주가 있다. 덕분에 장타가 많지 않은데도 출루율 0.474로 이 부문 1위다. 2위 LG 문성주(0.435)보다 3푼 가까이 높다.
올스타 투표가 온라인 설문 형태로 바뀌면서 투표 초반 분위기가 당락을 결정하는 일이 많아졌다. 한 번 선택한 선수가 저장되면 다음 투표부터는 다시 선택하지 않아도 표를 줄 수 있어서다. 그런데 반대쪽 드림 올스타(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역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KBO는 10일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SSG 에레디아는 팬들의 득표 지원에 힘입어 역전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외야수 부문 4위였던 에레디아는 이번 2차 중간집계에서 32만 82표를 추가해 총 66만 3157표로 롯데 황성빈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격차는 겨우 3만 8,062표 차로 외야수 부문은 투표 종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창기에게 있는 마지막 기회는 선수단의 선택이다. 최종 결정에는 선수단 투표 결과도 영향을 끼친다. 선수단 투표 30%, 팬 투표 70%를 합해 올스타를 결정한다. 이렇게 정해진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결과는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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