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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타구 맞은 두산 정재훈의 고통, LG 응원석에서 나온 가슴 뭉클한 장면

작성일: 2016.08.04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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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한지붕 두 가족’인 LG와 두산의 응원석에서 가슴 뭉클한 장면이 나왔다. 3일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0차전이 열렸다. 

두산이 4-5로 뒤지고 있는 8회 정재훈이 김성배에 이어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재훈은 박용택을 상대했다. 박용택은 정재훈의 1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박용택의 방망이에 정확히 맞은 공은 빠른 속도로 정재훈의 오른 팔뚝으로 향했다. 

정재훈은 공을 피하려고 했지만 빠른 타구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강한 타구에 맞은 정재훈은 고통스러워 했다. 정재훈은 공이 맞은 상황에서도 주자를 묶으려 했다. 

▲ 정재훈을 걱정하는 LG 팬과 박용택 ⓒSPOTV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정재훈이 그대로 주저앉았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박용택도 걱정되는 듯 정재훈을 계속 바라봤다. 이때 LG 응원석에서 정재훈을 연호하는 응원이 나왔다. LG 팬들이 “정재훈, 정재훈, 정재훈”을 외쳤다. 테이블 석에 앉아 있던 몇몇 팬들은 일어나서 정재훈을 걱정했다. 

두산 팬들은 LG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두 팀 팬들의 큰 걱정 속에 정재훈은 이현승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팔뚝 전완부 타박상으로 보인다.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다"고 먼저 알린 뒤 경기를 마치고 "올림픽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오른쪽 팔뚝 전완부 척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내일(4일) CT 촬영 등 추가 검진을 받은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승패를 떠나 LG와 두산 팬들의 진심이 담긴 걱정과 격려는 정재훈에게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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