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커쇼, 60일짜리 DL로 변경돼 시즌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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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는 올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커쇼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서 60일짜리로 변경했다. 60일짜리 DL로 신분이 바뀌면서 커쇼는 최소한 27일까지는 현역 25인 엔트리에 등록할 수 없게 됐다. 9월 또는 포스트시즌에 복귀가 가능한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한마디로 안갯속이다.
현역 최고 투수인 커쇼는 지난 6월 28일 허리에 경미한 디스크라면서 15일짜리 DL에 등재됐다. 지난달 17일 시뮬레이션 피칭 후 곧바로 다음 날 통증이 재발해 복귀가 무산됐다. 이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허리 수술 가능성을 기자들 앞에서 내비쳐 벌집 쑤셔 놓은 것처럼 소동이 벌어졌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 야구 전문 방송 MLB 네크워크를 비롯해 방송에서 커쇼의 허리 수술과 2016년 시즌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 대한 비관적인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일반적인 현상을 언급했을 뿐 커쇼의 수술을 말한 게 아니다”며 부랴부랴 발을 뺐다. 그러나 현 재 상황에서는 수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게 구단과 출입 기자들의 판단이다.
15일짜리 DL에서 60일짜리로 변경은 커쇼의 시즌 복귀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것을 뜻한다. 60일짜리로 신분이 변경되면 40인 로스터에 한 명을 추가할 수 있다는 행정적인 면을 고려했겠지만 커쇼의 마운드 복귀 여부는 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최대 변수이다. 커쇼는 부상 전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4일 현재 59승 47패인 다저스는 커쇼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1승45패)와 2.0 게임 차 뒤진 2위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 선두다. 커쇼가 없는 동안 18승 10패다. 하지만 다저스의 목표는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니다. 와일드카드,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해야 한다. 커쇼 없이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커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일 영입한 좌완 리치 힐은 정규 시즌용 선발투수이지 포스트시즌에서는 '럭비공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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