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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 1차 공판' 이태양, 브로커 조 씨와 '엇갈린 진술'

작성일: 2016.08.05 11:3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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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이태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진술이 엇갈렸다. 이태양(23)과 브로커 조 모 씨가 1차 공판에서 첫 만남 시기, 승부 조작 제의 주체 등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검찰은 5일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이태양에 대한 첫 공판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양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브로커 조 씨에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태양과 조 씨는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부 내용에서 진술이 엇갈렸다. 두 사람이 얘기한 첫 만남 시기가 일치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지난해 5월 23일 서울 강남 인근 술집에서 문우람을 만난 뒤 5월 25일 조 씨를 만나 승부 조작을 의논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 씨는 지난해 5월 23일 오후 11시께 포항 자택에서 문우람과 전화 통화를 한 뒤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 5월 24일 새벽 4시쯤 이태양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승부 조작을 누가 주도했느냐에 관해서도 다른 말을 했다. 조 씨 변호인은 "조 씨가 야구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브로커 이미지'가 낙인 찍히면 득 될 게 없다. 사업 준비에 지장이 있을까 봐 승부 조작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문우람과 이태양이 먼저 "조작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봐서 일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태양은 부인했다. 조 씨에게 조작 방법을 물어본 적이 있느냐는 재판장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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