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빅클럽 갈래! 갈 거야! '日 대표' 쿠보, 리버풀 이적설 연결됐지만..."당신은 리버풀에 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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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빅클럽 이적을 갈망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25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14분에 나온 아리츠 엘루스톤도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덕분에 일본의 간판 스타이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쿠보는 프리 시즌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53분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난 후 쿠보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여기서 빅클럽 이적을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이 들어왔다. 쿠보는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쿠보는 “나는 빅클럽에서 뛰고 싶기 때문에 어린 시절 FC바르셀로나로 갔다. 빅클럽에서 뛰고 싶어서 유럽으로 돌아가 다시 기회를 얻어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나뿐만 아니라 빅클럽은 누구나 뛰고 싶어하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빅클럽에 대한 의미를 계속 강조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은근히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최근 “리버풀은 일본 국가대표 쿠보 영입을 위해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82억 원)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해당 이적료로 쿠보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역대 이적료 1위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까지 아시아 출신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김민재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기록했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였다.
덕분에 쿠보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깰 수 있는지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노티키아스 데 히푸스코아’는 지난 25일 레알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페리베이 회장은 쿠보의 이적설을 강력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페리베이 회장은 “쿠보와 관련해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그가 떠날 가능성은 없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서 그는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쿠보는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을 것이며, 어떤 팀과 협상도 없다.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젊은 선수이며, 그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영원히 남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쿠보는 2016년 FC도쿄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15세 5개월 1일의 나이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는 쿠보를 철저히 외면했고, 결국 그는 마요르카와 헤타페, 비야레알 등으로 임대를 다니며 성장해야 했다. 2021년 마요르카 시절에는 당시 한솥밥을 먹고 있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 그리고 결국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활약에 힘입어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를 4위로 마쳤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획득했다.
이어서 쿠보는 지난 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기복이 심했다. 쿠보는 지난 시즌 총 7골 5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의 포인트는 전반기에 나왔고, 쿠보의 마지막 득점은 무려 지난 2월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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