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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두' 된 유재명→'전두광' 황정민 이을까…'파격 대머리 열연'

작성일: 2024.08.05 16:0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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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광 황정민(왼쪽), 전상두 유재명. 출처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 전두광 황정민(왼쪽), 전상두 유재명. 출처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황정민에 이어 같은 실존 인물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를 맡아 파격 변신에 나선다.

유재명은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에서 합수부장 전상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해 천만 관객을 넘어 큰 사랑을 받은 '서울의 봄'과 동시기인 1979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서울의 봄'이 12월 12일에 일어난 사태, '행복의 나라'는 그보다 약 2개월 앞선 10월 26일에 벌어진 일 이후 사건을 다룬다. 

이번 작품에서 유재명이 연기하는 전상두는 극 중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장본인으로,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한다. 재판을 순조롭게 이끌기 위해 육군 참모총장 ‘정총장’에게 비공개 재판 진행을 요구하고, ‘정인후’를 비롯한 변호인단을 뒤에서 협박하는 등 부정 재판을 주도한다. 

특정 인물을 모티프로 삼았으며, 거대한 권력의 실세라는 캐릭터 성에 중심을 두고 영화적으로 각색했다는 설명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당시 권력을 쥐었던 실존 인물을 떠올리게 만들며 깊은 몰입감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유재명 역시 "실존 인물과 허구의 중간에서 묘한 긴장감을 넣기 위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  전두광 황정민(왼쪽), 전상두 유재명. 출처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 전두광 황정민(왼쪽), 전상두 유재명. 출처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유재명에 앞서 '서울의 봄'에서는 같은 인물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전두광' 캐릭터를 황정민이 연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의 전두광은 실제 인물과 싱크로율보다는 특징만 넣어서 느낌을 내되, 배우가 갖는 감정과 표현을 살려 새롭게 재창조된 인물. 황정민의 색깔이 들어간 열연으로 박수를 받은 만큼, 유재명이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할 전두광이 어떤 캐릭터로 탄생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파격적인 대머리 분장과 군복, 사투리를 쓰는 톤 등을 실존 인물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살린 만큼 같지만 다른 '전 장군'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서울의 봄'이 만들어낸 열풍을 '행복의 나라'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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