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때려봐 켐프' 류현진의 '상남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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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쇼케이스를 마쳤다. 등 근육통으로 인해 몸 만들기에 다소 차질을 빚었던 류현진의 올 시즌 시범경기 등판은 이날이 처음.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분은 바로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의 동료로 뛰었던 켐프와의 대결. 9시즌 동안 다저스 소속으로 뛰던 켐프는 지난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켐프는 샌디에이고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초구부터 91마일(146km)의 패스트볼을 던진 류현진은 92마일(148km), 91마일, 93마일(150km), 92마일의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던졌다. 등 근육통에서 벗어난 완벽한 몸 상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외에도 옛 동료를 상대로 돌아 들어가지 않고 과감하게 던졌음을 의미한다.
이 대결의 승리는 류현진에게 돌아갔다.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친 켐프의 타구는 류현진 앞으로 흐르는 땅볼이 되었다. 정면에서 안정적으로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부드럽게 1루로 송구하며 켐프를 덕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패스트볼만 5개를 던진 류현진의 상남자 같은 공격적인 투구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사진] 류현진 ⓒ SPOTV NEWS
[영상] 류현진 VS 켐프 ⓒ SPOTV NEWS 영상 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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