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포심 150km-슬라이더 145km' 류현진의 건강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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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30구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등 근육통으로 인해 몸 만들기에 다소 차질을 빚었던 류현진의 올 시즌 시범경기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
1회초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 제임스 실즈에게 삼자범퇴당한 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1회말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8구 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직선타 아웃시킨 류현진. 데릭 노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2년 간 한솥밥을 먹은 맷 켐프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켐프를 상대로 류현진은 모두 90마일 이상의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그리고 5구 째 92마일 투심 패스트볼로 투수 앞 땅볼을 이끌었다. 2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을 상대로 류현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카를로스 쿠엔틴과의 대결. 류현진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윌 미들스브룩까지 3구 째 87마일 슬라이더로 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2연속 탈삼진으로 이날 임무를 마쳤다.
이날 3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150km(93마일)의 포심과 145km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까지 구사했다. 한화 시절 한용덕 현 두산 퓨처스팀 총괄 코치에게 정통 슬라이더를 배웠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고속 슬라이더까지 장착하며 진화했다.
이날 경기를 해설한 대니얼 김 SPOTV 해설위원은 경기 전 “류현진은 이번 경기서 공을 세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최근 등 근육통을 겪으며 실전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류현진 입장에서는 자신이 건강한 몸으로 좋은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패스트볼 비율이나 고속 슬라이더 등을 던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의 이야기대로 류현진은 시기 상 빠른 공을 연달아 뿌렸다.
아직 시즌 개막까지 약간 여유가 있음을 감안하면 류현진은 충분히 좋은 구위를 선보인 셈. 등 근육통을 털고 돌아온 건강한 류현진의 2015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류현진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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