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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삶은 계단', 진정성으로 계속 올라만 갈게요"[인터뷰S]

작성일: 2024.09.08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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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로트 가수 한여름이 이름처럼 뜨거운 한여름,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새 소속사 포고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한여름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삶은 계단’을 발표하고 한층 단단해진 각오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여름은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홍성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정규 1집 ‘한 서머’를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 그는 눈부신 미모와 맑은 음색에 뛰어난 가창력까지 갖춘 가수로 주목받았다.

TV조선 ‘미스트롯3’, SBS ‘트롯신이 떴다2’에 출연해 치열한 경쟁 속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스트롯3’ 1라운드 일대일 서바이벌 배틀, 2라운드 팀 미션에서 2연속 ‘올하트’를 받으며 마스터 알고보니 혼수상태, 장윤정에게 “마음을 울리는 가수”, “음색과 감정 표현에서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예계가 멈춘 기간, 한여름도 한동안 활동을 완전히 멈추다시피 했다. 그는 “번아웃이 있었던 것 같다. 노래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도 잘 안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쉬게 됐고 번 아웃이 온 것 같았다. 설 무대가 없었고, 활동도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으니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노래는 줄곧 해결하지 못한 숙제처럼 한여름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한여름은 “마음을 100% 놓고 쉬지는 못했다. 뭔가 하나의 숙제처럼 내가 이걸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계속 고민만 했다.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니까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다 회사 없이도 스케줄이 조금씩 들어왔고,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생겼다. 그걸로 버티다 이렇게 오게 됐다”라고 했다.

긴 공백기를 가졌던 한여름은 새 소속사와 손잡고 신곡으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신곡 ‘삶은 계단’은 계단처럼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우리네 인생사를 표현한 곡이다. 한여름은 직접 작사에 참여, 삶의 굴곡에서 직접 느낀 진정한 희망을 노랫말에 담았다.

‘삶은 계단’은 곧 한여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여름은 “대표님이 노래를 보내주셨는데 너무 좋아서 ‘이 노래 하고 싶다’고 바로 말씀드렸다. 쉬면서 느끼는 감정을 넣어서 노래를 부르면 더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혹시 노랫말을 함께 써봐도 되겠냐고 여쭤봤는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저도 참여를 하게 됐다”라고 작사까지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 걸음씩 오르면 언젠가는 빛날 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곡은 한여름이 자신에게도, 이 곡을 듣는 팬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진심이다. 그는 “저처럼 조금 쉬었던 분, 슬럼프를 겪었거나 지금 슬럼프를 겪고 있는 분, 힘든 일을 겪으셨거나 지금 겪고 계신 분들이 이 곡을 듣고 힘이 나셨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의 일이 힘들다고 해서 평생 가는 건 아니지 않나. ‘삶은 계단’을 듣고 힘든 일도 곧 지나가니까 힘든 일을 넘어서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살아가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5년 만의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여름은 “5년 만이라는데, 벌써 이렇게 많이 쉬었나 싶고, 기분이 좋았다. 원래 작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숙제를 하나 푼 것 같아서 마음이 편했고, 팬분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오랜만에 하는 활동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트로트 뿐만 아니라 다 잘하는 ‘전천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 한여름의 목표. 드라마 OST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당찬 꿈도 꾸고 있다.

한여름은 “5년 만에 색다른 느낌의 노래를 냈으니 이 노래로 인정받아서 이런 종류의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이 노래가 뜬다면 노래방 차트 1위도 해보고 싶고, 드라마 OST도 불러보고 싶다. 트로트 가수라고 해서 트로트만 하는 것도 아니니까,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 드라마 OST도 너무 좋아한다. 연기 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저도 힘을 보태고 싶다. 요즘에는 임지연 님이 너무 예쁘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강렬한 악역 연기에 어울리는 강렬한 록 같은 OST도 좋고, 힐링물에 출연하시면 힐링 드라마에 맞는 은은한 곡도 좋을 것 같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미스트롯3’에서 알고보니 혼수상태, 장윤정 등 마스터들에게 “마음을 울리고 끌어당긴다”는 극찬을 받은 것처럼, 듣는 이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진정성은 한여름이 자랑하고 싶은 자신만의 무기다.

한여름은 “제가 노래를 부를 때 영혼이 전달되지 않나 싶다. 그걸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감사하다. 듣는 분들도 그걸 느끼시는 것 같다”라며 “댓글에 ‘이렇게 진정성 있는 가수는 언젠가는 뜰 것’이라고 해주신 분들이 계셨는데 ‘저를 알아주시는구나’ 싶어서 정말 감사했고, 또 아직 절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그분들에게 들릴 수 있게끔 꾸준히 노래하고 싶다”라고 했다.

걸그룹 출신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미모를 자랑하는 한여름은 ‘반전 매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새침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차분하게 생긴 여성스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50대 구수한 감성이 특징이다. 털털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말하면 깬다고도 하더라”라고 웃으며 “내숭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반전 매력도 제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고민도 생각도 많았던 시기를 지나 한여름은 다시 새로운 계단 앞에 섰다. “삶은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걷고 싶다는 한여름은 가족의 응원을 마음에 품고, 팬들의 사랑을 어깨에 메고 당찬 활동을 이어간다.

한여름은 “가족이 삶의 동력이다. 항상 부모님에게는 받은 것만 많다. 이제는 나이가 있으셔서 빨리 더 잘 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에 조급함이 있다. 친구들도 응원해준다. 친구들이 ‘T’인데 최선을 다해서 좋다고 하니까 그 진정성이 더 와닿는다”고 웃으며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했으니, 이제 겨울잠에서 나와서, 이불 속에서 나와서 같이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팬미팅으로 팬분들을 만나 노래도 같이 하고 싶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 한여름. 제공| 포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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