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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터뷰 영상] 2경기 연속 홈런 강정호 "자신감 여유 찾으려 노력해"

작성일: 2016.08.15 10:1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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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보도된 이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피츠버그 강정호는 15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자신감과 여유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 정신력이 강한 선수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을 꼽고 싶다. 강정호의 데뷔 첫해 활약은 그 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등이 메이저리그에 비교적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무릎 부상을 딛고 선 복귀 무대에서도 강정호는 메이저리그가 주목할 기량을 자랑했다. 그러나 76일(한국 시간) 시카고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터진 이후 강정호는 다른 선수가 됐다

14일 다저스타디움 클럽 하우스로 들어서는 강정호에게 지난해 봤던 당당한 자세는 없었다. 기가 많이 꺾여 있는 분위기였다. 그라운드에서 강정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진기자도 강정호가 기가 꺾여 있고 플레이하는 데 상당히 힘들어 하는 행동이 역력하다고 했다.  

29살 청년에게 시카고에서 터진 사건은 쉽게 수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곳은 한국이 아니고 외국, 미국이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건이 보도된 이후 홈런 1개도 없었고, 타율은 1할대에 맴돌았다. 날마다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강정호에게는 고행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야구는 멘탈 스포츠다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다행히 다저스타디움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KBO 리그 동기 류현진과 날마다 만나면서 위로를 받은 덕분일까. 강정호는 다저스타디움이 편했냐는 질문에 딱히 그런 것은 없었다. 다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스트레스 여부와 관련해서는 쫓기는 면이 있었고 자신감을 갖고 여유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한 타석 한 타석이, 그리고 수비도 중요하다며 경기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동안 부진했을 때 타격 코치와 자주 상의했고 자신감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2경기 연속 홈런 후 스윙이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내고 있다. 스윙에서 자신감이 살아나는 게 보인다.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좌완이 예고돼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 내고 있는 강정호가 본래 기량을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지, 2016년 잔여 시즌 피츠버그 성적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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