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분노' 손흥민 교체 사건, 英 BBC마저 "포스테코글루는 많은 질문을 받을 것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예상보다 일찍 빠졌다. 예의바른 손흥민이 과하게 화를 낼 정도로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지어 현지 언론도 놀란 눈치다.
손흥민이 돌아오자마자 도움을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허수아비로 만드는 절묘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왼발로 감아찬 패스는 브레넌 존슨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발만 갖다대면 될 정도로 택배 크로스였다.
손흥민이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분위기를 한껏 가져왔다. 그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예상치 못한 교체를 단행했다. 손흥민을 후반 10분 만에 불러들이고 히샤를리송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등번호가 교체판에 켜지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이고 말았다.
손흥민의 복귀전이 55분으로 짧게 끝났다.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통해 돌아왔다. 9월 말 처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3주 만에 복귀했던 손흥민은 딱 한 경기만 뛰고 다시 2주를 쉰 뒤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제 관리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다친 햄스트링은 부상 재발이 잦은 곳이다.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뛰면 통증이 다시 온다. 웨스트햄전 이후 3경기를 또 쉬어야 했던 배경이다.
이해할 만한 교체이나 손흥민에게 어떠한 언질도 없었던 듯하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짧게 포옹한 뒤 벤치로 돌아가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벤치에서 큰소리를 치던 게 중계 화면에 잡힐 정도였다.
현지 언론이 모두 놀랐다. 라이브 코멘터리를 하던 BBC는 "손흥민이 교체 사인에 놀랐다. 손흥민의 플레이가 날카로워지던 때라 교체도 놀라움을 안겼다"며 "손흥민은 화난 표정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교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즉시 공식 채널에 손흥민이 놀라는 사진을 게재하며 "아마 교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공유했다. 손흥민을 보호하더라도 55분은 너무 짧게 뛰게 했다는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은 55분 이상 뛰게 할 생각이 아니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60분 이후 부상이 재발했다. 오늘은 무사히 경기를 마치게 됐다"라고 만족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56분을 뛰는 동안 39번의 볼터치와 88% 패스 성공률(22/25),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승리 6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도움 하나를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소파스코어가 부여한 평점은 7.1점이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전반은 조용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존슨의 골을 멋진 크로스로 도왔다"며 "손흥민은 아마 놀람과 실망 속에 교체됐을 것"이라고 상황을 바라봤다. 이들의 평점도 7점으로 시간만 더 주어졌어도 괜찮았을 것이라는 시선을 담았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토트넘 대박 미쳤다! 맨시티에서 두 명 빼온다…BBC “사비뉴·마르무시 영입 협상 중”
2026-08-20
-
"나도 내 일이 있다" 남자친구 빅클럽 이적에 불만 폭발...여자친구의 고민 "어렵게 만들어낸 삶인데"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